‘양강’의 예상 밖 부진… ‘송교창·안영준 제대’ KCC·SK 반등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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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024시즌 프로농구 개막을 앞두고 왕좌에 가장 가까운 구단으로 부산 KCC와 서울 SK가 꼽혔다.
2021∼2022시즌 SK에서 리그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던 최준용이 KCC로 합류하면서 '슈퍼팀'이 결성됐다.
KCC와 SK는 이번 시즌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국내 선수들에게 연봉 총액 30억원을 넘길 만큼 많은 투자를 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KCC와 SK가 시즌 초반 주춤하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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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024시즌 프로농구 개막을 앞두고 왕좌에 가장 가까운 구단으로 부산 KCC와 서울 SK가 꼽혔다. 2021∼2022시즌 SK에서 리그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던 최준용이 KCC로 합류하면서 ‘슈퍼팀’이 결성됐다. 최준용, 허웅, 이승현, 라건아 등 국가대표급 라인업에 더해 새롭게 합류한 외국인 선수 알리제 존슨의 기량도 만만치 않았기 때문이다. 실제 KCC는 개막 전 KBL 컵대회 결승전에서 우승하며 막강한 전력을 과시했다. 최준용을 보낸 SK는 ‘베테랑’ 오세근을 영입하면서 김선형, 자밀 워니와 함께 막강한 ‘트리오’를 구성했다. 특히 오세근과 김선형은 과거 대학 시절 중앙대의 ‘52연승’ 전설을 이끈 조합이라 더 큰 주목을 받았다. KCC와 SK는 이번 시즌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국내 선수들에게 연봉 총액 30억원을 넘길 만큼 많은 투자를 했다.
동아시아슈퍼리그(EASL) 일정으로 인해 일본 등 원정길을 다녀 체력 부담이 더 큰 SK는 특유의 공격력이 감소하며 공동 5위(4승 4패)에 머물렀다. 오세근은 8경기 평균 5.1점에 그치며 아직 팀에 완전히 녹아들지 못했고, 11.4점을 기록 중인 김선형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MVP를 거머쥘 때의 파괴적인 모습이 반감했다.
장한서 기자 jh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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