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메리가 EPL 3위 감독, 맨유를 봐” 캐러거의 ‘간접 디스’

김재민 2023. 11. 14.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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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출신 축구 전문가 캐러거가 맨유를 '간접 디스'했다.

현역 시절 리버풀의 '원클럽맨' 수비수였던 제이미 캐러거는 11월 13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에 "우나이 에메리가 리그에서 3번째로 좋은 감독이라는 것에 반론이 있을 수 있다"며 자신의 주장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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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재민 기자]

리버풀 출신 축구 전문가 캐러거가 맨유를 '간접 디스'했다.

현역 시절 리버풀의 '원클럽맨' 수비수였던 제이미 캐러거는 11월 13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에 "우나이 에메리가 리그에서 3번째로 좋은 감독이라는 것에 반론이 있을 수 있다"며 자신의 주장을 펼쳤다.

캐러거는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의 다음으로 에메리 감독을 세우며 "에메리 감독의 작품을 보면, 아스톤 빌라 시절 뿐만이 아니라, 유로파리그에서도 꾸준히 우승하고 있다"며 "미켈 아르테타는 물론 마우리시오 포체티노조차도 트로피를 많이 들어올리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에메리 감독은 '유로파의 제왕'으로 불린다. 세비야에서 유로파리그 3연패를 달성했고 지난 2020-2021시즌에는 비야레알에서 통산 4번째 유로파리그 우승을 맛봤다.

이어 캐러거는 "에메리 감독이 부임한 후 지난 12개월을 돌아볼 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비교하면 아스톤 빌라는 더 잘 코칭된 팀이다. 반론의 여지가 없다"고 맨유를 '간접 디스'했다.

지난 시즌 리그 7위로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 진출에 성공한 아스톤 빌라는 이번 시즌도 상위권 경쟁을 펼치고 있다. 리그 12경기 8승 1무 3패 승점 25점으로 리그 5위다. 1위 맨체스터 시티와 승점 차는 단 3점이다.

빌라의 유럽 대회 진출권 경쟁에 대해 캐러거는 "빌라가 가지게 될 문제는 그들의 감독과 그의 능력 덕분에 유럽 대회에서 멀리 나아갈 거라는 점이다"며 "그들은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에서 잘하고 있기에 시즌 후반에 목요일, 일요일 경기를 많이 해야할 것이다"고 말했다.

주중 유럽 대회와 주말 리그 경기를 반복하면서 체력적인 부담이 따를 수밖에 없다는 것.

이어 캐러거는 "맨유나 뉴캐슬은 후반기에 유럽 대회에 안 나갈 가능성도 있다. 챔피언스리그 조 꼴찌가 돼 유로파리그에도 못 나갈 수 있다. 그것이 승부를 결정하는 요소가 될 수 있다"며 맨유를 또 한 번 '간접 디스'했다.

맨유는 현재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최하위, 뉴캐슬은 F조 최하위다.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는 각 조 3위가 유로파리그 토너먼트로 이동하지만 조 최하위는 유럽 대회에서 탈락한다.(자료사진=제이미 캐러거, 우나이 에메리 감독)

뉴스엔 김재민 jm@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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