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민노총 탈퇴 종용 의혹’ SPC 계열사 임원 구속영장 청구

이현승 기자 2023. 11. 14.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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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SPC 계열사 임원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은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파리바게뜨지회 조합원을 상대로 노조 탈퇴를 종용하거나 인사 불이익을 주는 등 부당 노동 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회사 민주노총 지회는 작년 5월 회사 임직원들이 제빵사들에게 '민주노총 노조를 탈퇴하고 한국노총 노조에 가입하라'고 종용했다며 사측을 고용노동부에 부당 노동행위로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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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SPC 계열사 임원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은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파리바게뜨지회 조합원을 상대로 노조 탈퇴를 종용하거나 인사 불이익을 주는 등 부당 노동 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 서초구 SPC그룹 본사의 모습. / 뉴스1

14일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제3부(부장검사 임삼빈)는 PB파트너즈 전무 정모씨, 상무보 정모씨에 대해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PB파트너즈는 파리바게뜨 제과·제빵 인력을 관리하는 회사다. 이 회사 민주노총 지회는 작년 5월 회사 임직원들이 제빵사들에게 ‘민주노총 노조를 탈퇴하고 한국노총 노조에 가입하라’고 종용했다며 사측을 고용노동부에 부당 노동행위로 신고했다.

작년 10월 고용노동부 성남지청은 PB파트너즈 법인과 황재복 대표이사 등 임직원 28명을 부당노동행위 혐의로 기소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은 지난달부터 두 차례에 걸쳐 SPC 본사와 허영인 회장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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