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트윈스, 우승으로 44억 보너스 돈잔치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1994년 이후 29년만에 우승을 차지한 LG 트윈스가 무려 44억원의 보너스를 받게 됐다.

13일 마무리된 한국시리즈를 끝으로 2023 KBO리그는 모두 마무리됐다. 이를 통해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5개 팀에 돌아갈 배당금 규모도 확정됐다.

결론부터 얘기하면 무려 44억원 이상의 보너스가 야구단에 돌아가게 됐다.

KBO리그 규정 47조 수입금의 분배 항목에 따르면 KBO 사무국은 포스트시즌 입장 수입 중 행사 진행에 들어간 제반 비용을 제외한 나머지 액수를 배당금으로 포스트시즌을 치른 5개 팀에 나눠 준다.

정규시즌 1위 팀이 배당금의 20％를 먼저 가져가고, 나머지 액수를 한국시리즈 우승팀 50％, 준우승팀 24％, 플레이오프에서 패한 구단 14％, 준플레이오프에서 패한 구단 9％,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패한 구단 3％로 나눈다.

올해 포스트시즌 14경기 전체 입장 수입은 약 96억2000만원인데 49％로 추정되는 제반 비용을 뺀 49억원을 5개 팀에 분배하게 됐다.

LG는 정규시즌 1위팀이자 한국시리즈 우승팀. LG는 정규시즌 1위로 20％인 9억8000만원을,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나머지 약 39억2700만원의 절반인 19억6300만원을 더 챙긴다. 두 액수를 합친 29억4300만원이 LG가 KBO로부터 받는 정규리그+한국시리즈 통합 우승 배당금이다.

여기에 모기업이 주는 보너스가 있다. 우승팀의 모기업은 야구단이 받는 전체 배당금의 50％까지 우승 보너스를 줄 수 있는데 LG그룹은 야구단에 배당금 29억4300만원의 50％인 약 14억7000만원 가량을 우승 보너스로 준다.

결국 KBO로부터 받는 배당금 29억4300만원에 LG그룹으로부터 받는 약 14억7000만을 합쳐 약 44억1000만원이 LG 트윈스 야구단의 우승 보너스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