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믹스 챔피언십도 우승 도전”…다승왕 임진희 레이스 투 위믹스 챔피언십 1위

임진희. KLPGA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다승왕을 차지한 임진희가 레이스 투 위믹스 챔피언십까지 제패했다. 위믹스 포인트 랭킹 1위에 이름을 올린 그는 “올해 목표 중 하나를 이뤘다”고 기뻐했다.

임진희는 12일 강원도 춘천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 올드 코스에서 막을 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3시즌 최종전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 정상에 올랐다. 합계 16언더파 200타를 적어낸 임진희는 단독 2위 이다연을 5타 차로 따돌리고 올 시즌 4승째이자 통산 6승을 달성했다.

올해 목표로 했던 시즌 상금 10억원 돌파와 다승왕을 달성한 임진희는 레이스 투 위믹스 챔피언십 1위라는 또 하나도 이뤘다. 임진희는 최종전을 앞두고 이예원에게 10포인트 뒤진 2위에 자리했지만 우승을 차지하며 역전 드라마의 주인공이 됐다.

임진희는 “올해 목표로 했던 대부분을 이뤄 기쁘다. 100점 만점에 100점을 줄 수 있는 시즌을 보냈다”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Q시리즈와 위믹스 챔피언십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강조했다.

레이스 투 위믹스 챔피언십 순위는 올 시즌 KLPGA 투어 국내 개막전인 롯데렌터카 여자오픈부터 최종전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까지의 성적을 더해 결정됐다. 이예원은 1위를 차지하면서 9만 위믹스(WEMIX 암호화폐)를 부상으로 받게 됐다.

레이스 투 위믹스 챔피언십의 총 상금 규모는 50만 위믹스로 위믹스 포인트 최종 랭킹 1위부터 60위를 기록한 선수에게 상금이 차등으로 지급된다. 상금은 NFT에 담아 지급된다. 이는 위믹스가 세계 최초로 선보인 NFTFi 서비스 ‘네이트 스테이션’ 기술이 접목된 NFT다.

KLPGA 투어의 2023시즌이 막을 내리면서 오는 18일과 19일 부산 해운대비치 골프앤리조트에서 열리는 위믹스 챔피언십에 출전할 24명이 결정됐다. 레이스 투 위믹스 챔피언십 1위 임진희와 2위 이예원 등을 포함해 KLPGA 투어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총출동해 총상금 100만 위믹스, 우승 상금 25만 위믹스를 놓고 격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