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투 오창훈, 암수술마쳤으나 끝내 비보···투병직전까지 음악활동[종합]
이선명 기자 2023. 11. 14. 14:29
원투 멤버 오창훈이 암 투병 중 사망했다. 항년 47세.
오창훈은 14일 오전 6시 30분 강북삼성병원에서 사망했다. 고인은 대장함 4기와 신경내분비암 투병 중으로 최근 수술을 받았으나 이후 암이 급속도로 퍼졌고 결국 비보가 전해졌다.
오창훈은 송호범과 함께 원투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출범시킨 그룹으로 그가 직접 참여해 타이틀 곡 ‘자, 엉덩이’로 활동했다.
오창훈과 송호범은 이후 소속사를 옮겨 가수 활동을 이어갔고 프로듀서와 DJ로도 활동한 이력이 있다.
오창훈은 MBC 드라마 ‘구가의 서’ OST 곡인 더원의 ‘잘 있나요’, SBS 드라마 ‘내 연애의 모든 것’ OST 곡인 배치기와 신보라의 ‘사랑하니까’, SBS 드라마 ‘쓰리 데이즈’ OST 곡인 정은지의 ‘그대라구요’ 등을 작곡했다.
오창훈은 2019년 9월 비연예인 신부와 2년 간의 교제를 마치고 결혼했다. 당시 그는 “늦게 가정을 꾸리는 만큼 서로 아끼고 의지하며 살겠다. 가정과 음악 활동에 책임감 있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슬하엔 아들이 있다.
오창훈은 사망 이전 인스타그램 등에 음악 활동에 대한 열정을 남겨놔 안타까움을 더했다. 그는 2021년 8월 마지막 게시물에서 곡을 작곡한 흔적을 남기며 홍보에도 참여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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