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3D프린팅 활용 우수사례로 '과기정통부 장관상' 수상

정한결 기자 2023. 11. 14.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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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2023년 3D프린팅 활용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차세대 커프 일체형 타이어 몰드 프린팅 기술로 최우수상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한국타이어는 타이어 몰드 제조법을 혁신하기 위해 개발한 차세대 커프(타이어 표면의 미세한 홈) 일체형 타이어 몰드(제작틀) 프린팅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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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부터) 홍진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네트워크 정책실장, 조재영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연구원. /사진제공=한국타이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2023년 3D프린팅 활용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차세대 커프 일체형 타이어 몰드 프린팅 기술로 최우수상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3D프린팅 활용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과기정통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3D융합산업협회가 주관하는 대회다. 3D프린팅 활용 혁신 성공사례를 발굴해 3D프린팅 잠재성과 발전 가능성 등을 확산하고 산업 활용에 촉진하기 위해 기획됐다.

한국타이어는 타이어 몰드 제조법을 혁신하기 위해 개발한 차세대 커프(타이어 표면의 미세한 홈) 일체형 타이어 몰드(제작틀) 프린팅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해당 기술 개발은 2021년 한국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3D프린팅 제조 혁신 실증 지원사업에 한국앤컴퍼니 그룹 계열사인 한국프리시전웍스와 공동으로 참여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양사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타이어 몰드를 제작하여 실증하는 데 성공했다.

미래를 바꿀 10대 기술 중 하나로 꼽히는 금속 3D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높은 정밀도와 수율을 동시에 확보했다. 실제 타이어 생산 공정에 적용될 경우, 타이어 몰드 제작 기간 최대 70% 단축, 고난이도 패턴 구현 및 부품 통합 등의 이점을 제공할 전망이다. 특히, 오차범위 ±0.03 ㎜ 수준의 정밀도 높은 금속 제품을 3D 프린팅으로 제작했다. 마이크로미터 단위 초정밀 금속 제품의 적층제조기술을 개발했다는 기술적 의의가 크다.

한국타이어는 지속적인 R&D 투자를 통해 혁신 기술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R&D 역량 강화의 핵심 역할을 담당하는 하이테크 연구소 한국테크노돔과 해외 주요 국가에 위치한 5개 테크니컬 센터, 아시아 최대 규모 타이어 테스트 트랙 한국테크노링으로 이어지는 혁신 인프라를 중심으로 기술 혁신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정한결 기자 han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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