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전 중인 전기차서 화재…"배터리 발열 화재로 추정"

김미루 기자 2023. 11. 14.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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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 중인 전기차에 불이 나 소방 당국이 3시간 넘게 진화 작업에 나섰다.

14일 뉴시스에 따르면 제주서부소방서는 이날 오전 3시46분쯤 제주시 한림읍 귀덕리한 주차장에서 충전 중인 현대 아이오닉 전기차에서 연기가 난다는 주민의 신고를 접수했다.

출동한 소방 당국은 전기차 화재 전용 장비인 이동식 소화수조를 설치해 약 3시간 뒤인 오전 7시14분께 화재를 완전히 진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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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전 제주시 한림읍에서 충전 중인 전기차에 불이 나 소방당국이 이동식 소화수조를 설치해 진화 작업에 나서고 있다. /사진=뉴시스(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충전 중인 전기차에 불이 나 소방 당국이 3시간 넘게 진화 작업에 나섰다.

14일 뉴시스에 따르면 제주서부소방서는 이날 오전 3시46분쯤 제주시 한림읍 귀덕리한 주차장에서 충전 중인 현대 아이오닉 전기차에서 연기가 난다는 주민의 신고를 접수했다.

출동한 소방 당국은 전기차 화재 전용 장비인 이동식 소화수조를 설치해 약 3시간 뒤인 오전 7시14분께 화재를 완전히 진화했다.

14일 오전 제주시 한림읍에서 충전 중인 전기차에 불이 나 소방당국이 이동식 소화수조를 설치해 진화 작업에 나서고 있다. /사진=뉴시스(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이 화재로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차량 일부가 불에 타면서 소방 추산 2420만원 상당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조사 결과 이 전기차는 전날 오후 5시쯤 충전을 시작해 밤 10시쯤 완충됐음에도 충전이 계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불은 차량 하부 배터리팩에 한정적으로 발생했으며 이전에 교통사고를 비롯해 별다른 특이사항이 없다고 경찰과 소방 당국은 밝혔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배터리 내부 발열에 의한 화재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김미루 기자 mir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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