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전북지사, 국회 머물며 새만금 예산 챙긴다

비상상황 대응 워룸 가동

국회가 내년 정부 예산안을 심사하는 '예산 정국'에 돌입한 가운데,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국회에 머물며 삭감 예산의 복원을 챙긴다.

전북도는 14일부터 새만금 및 주요 현안 국가예산 비상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워룸(War-Room)'을 가동한다고 밝혔다.

워룸은 긴급한 일이나 위기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마련한 상황실을 일컫는 말이다.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서 새만금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이 대폭 삭감된 전북도는 '국회의 시간'에 사활을 걸고 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워룸을 가동해 다음달 초 정부예산안 확정 때까지 국회에 머물며 삭감된 예산 복원의 전면에 나설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본격적인 국회 예산결산위원회 가동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 국가예산 상황을 적시에 파악하고, 대응하기 위해 워룸 체제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도는 국가예산을 기획재정부 삭감, 부처 과소·미반영, 시·군 현안 예산으로 구분해 부처 및 의원실 설명 활동에 나선다.

김관영 도지사는"현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현안은 새만금 SOC 정상화를 포함한 국가예산 확보"라며 "국가예산 상황에 적기 대응하기 위해선 현장 대응체계 확립이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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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CBS 최명국 기자 psy140722@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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