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는 쓰레기장 아냐"…환경단체, 이차전지 폐수 방류 '재검토' 촉구

전북CBS 김대한 기자 2023. 11. 14. 14: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환경단체가 이차전지 기업에서 발생할 오염물질을 안정적으로 처리할 대책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전북환경운동연합 등 전북 지역 11개 시민사회단체는 14일 오전 새만금개발청 앞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이차전지 폐수 처리에 최적화한 공공 폐수처리장 신설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새만금 산단 이차전지 특화단지에 최적화 된 이차전지 전용 폐수처리장 신설 계획을 수립해야한다"며 "오염물질 배출 특성을 고려한 환경오염 방지 및 관리대책 마련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환경단체, 이차전지 공공 폐수처리장 신설 요구
새만금개발청 "모니터링으로 체계적 관리 예정"
"기업의 비용 절감과 이윤 보장에만 초점" 비판
전북환경운동연합 등이 14일 오전 새만금개발청 앞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바다 방류 계획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독자 제공


환경단체가 이차전지 기업에서 발생할 오염물질을 안정적으로 처리할 대책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전북환경운동연합 등 전북 지역 11개 시민사회단체는 14일 오전 새만금개발청 앞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이차전지 폐수 처리에 최적화한 공공 폐수처리장 신설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새만금위원회의 군산 국가산단 폐수처리장 증설과 폐수를 방조제 바깥에 방류하는 방안은 기업의 비용 절감과 이윤 보장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는 폐배터리 재활용 업체가 중심으로 다른 이차전지 특화단지보다 더 많은 오염물질을 배출할 것이다"고 경고했다.

앞서 정부는 군산시 국가산단 공공폐수처리장 증설과 폐수 외해 공동 직방류관로 설치, 새만금 산단 7공구 폐기물 소각장 신설 추진, 유관 기관 협의체 운영 등의 방안을 발표했다.

또 새만금개발청은 "환경오염 모니터링과 수시 점검 등을 통해 체계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며 "입주 기업들의 폐수 공동 방류관로 설치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기업에 이차전지 폐수 관리와 처리를 맡기고 방조제 바깥 바다에 버리는 것은 연안 생태계 오염과 환경 사고 발생 위험을 키운다"며 "환경 유해성이 커서 집중 관리가 필요한 폐수처리를 '셀프 측정'에 '셀프 처리'는 고양이에게 생선 가게를 맡기는 격이다"고 비판했다.

또 "새만금 산단 이차전지 특화단지에 최적화 된 이차전지 전용 폐수처리장 신설 계획을 수립해야한다"며 "오염물질 배출 특성을 고려한 환경오염 방지 및 관리대책 마련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전북CBS 김대한 기자 kimabout@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