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전 중이던 전기차에 불…3시간 30분 만에 진화

홍인석 기자 2023. 11. 14.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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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에서 충전하던 전기차에 불이 나는 사고가 발생했다.

14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46분쯤 제주시 함덕읍 한 주택 주차장에서 충전 중이던 아이오닉 전기차에서 화재가 발생해 3시간 28분 만에 완전히 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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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제주시 한림읍 전기차 화재 현장./제주도 소방안전본부 제공

주차장에서 충전하던 전기차에 불이 나는 사고가 발생했다.

14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46분쯤 제주시 함덕읍 한 주택 주차장에서 충전 중이던 아이오닉 전기차에서 화재가 발생해 3시간 28분 만에 완전히 꺼졌다.

소방 당국은 신고받고 즉시 출동해 이동식 소화 주소 등을 설치해 화재를 진압했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배터리 팩이 타 소방서 추산 2420만원 상당의 피해가 났다.

사고 차량 소유자는 전날 오후 5시부터 전기차를 충전했다. 이후 오후 10시쯤 완전히 충전됐다는 알림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은 전기차 배터리 팩 내부에 한정적으로 불이 났고, 화재 발생 전 교통사고 등 특이 사항이 없는 점, 차량 하부에서 최초 연기가 발생했다는 사실 등으로 미뤄 배터리 발열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제조사와 합동으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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