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혁신위 조기 해산? "일부 위원 급발진…정제된 언행 해야"

(구미=뉴스1) 공정식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4일 오전 박정희 대통령 탄신 106돌을 맞아 경북 구미시 상모동 박 전 대통령 생가 옆 숭모동산에서 열린 문화행사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2023.11.1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4일 "일부 (혁신)위원의 급발진으로 당의 리더십을 흔들거나 당의 기강을 흐트러뜨리는 것은 하지 않아야 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경북 구미시 상모동 박정희 대통령 생가에서 열린 '박정희 대통령 탄신 106돌 문화 행사'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전날 일부 언론을 통해 제기된 당 혁신위원회 조기 해체론에 대한 입장을 이 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정제되지 않은 이야기가 언론에 보도되는 것에 대해서 당 대표로서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질서 있는 개혁을 통해서 당을 혁신하도록 권한이 부여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조금 더 권한과 책임 사이의 균형을 잘 유지하는 정제된 언행을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행사 참석 취지에 대해 김 대표는 "대한민국의 오늘의 기적을 만든 주역이었던 박정희 대통령 정신을 기억하면서 정통 보수, 합리적 보수의 맥을 이어가는 국민의힘이 박정희 정신으로 박정희 정신을 더 발전적으로 계승시켜야 된다는 다짐을 했다"고 밝혔다.

민동훈 기자 mdh5246@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