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글로벌, 3분기 매출 1906억…전년비 13.8% 증가

황재희 기자 2023. 11. 14.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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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휴온스그룹이 3분기 호실적을 냈다.

휴온스그룹 지주사 휴온스글로벌은 올해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1906억원, 영업이익 31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13.8%, 75% 성장했다고 14일 밝혔다.

바이오의약품 연구 및 보툴리눔 톡신을 제조하는 휴온스바이오파마는 3분기 매출 92억, 영업이익 25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37%, 64%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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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319억원…전년 比 75%↑
자회사 사업부문별로 고르게 성장
[서울=뉴시스] 휴온스글로벌은 올해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1906억원, 영업이익 319억원을 기록했다.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휴온스그룹이 3분기 호실적을 냈다.

휴온스그룹 지주사 휴온스글로벌은 올해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1906억원, 영업이익 31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13.8%, 75% 성장했다고 14일 밝혔다.

상장 자회사인 휴온스, 휴메딕스, 휴엠앤씨가 주요 사업부문에서 고른 성장으로 그룹 실적 순항을 견인했다.

휴온스는 연결 기준 매출 1382억원, 영업이익 15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12%, 638% 증가했다. 전문의약품 부문 매출은 66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6% 성장했다. 미국 수출 주사제가 전년 대비 97% 증가한 61억원을 달성하며 매출 신장을 이끌었다.

뷰티·웰빙 사업부문도 매출 450억원을 기록하며 실적 상승을 이어갔다. 건강기능식품에서는 개별인정형 원료 제품 ‘전립선 사군자’가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수탁(CMO)사업도 매출액 17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14.7% 성장했다. 휴온스는 제2공장 점안제 라인 본격 가동을 앞두고 품목허가 시험생산을 진행 중이다.

휴온스는 안구건조증 치료제 수요에 대응해 점안제 시장을 공략한다. 제2공장 내 주사제 라인 증설을 통해 신규 미국 식품의약국(FDA) ANDA(의약품 품목허가) 품목인 2% 리도카인 마취제의 현지 시장 점유율을 늘리고, 캐나다 1% 리도카인 수출, 신규 사업 발굴 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에스테틱 자회사인 휴메딕스도 3분기 개별재무제표 기준 매출 397억원, 영업이익 114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4%, 45% 성장했다.

필러 중심의 에스테틱, CMO, 화장품 사업 성장이 실적을 견인했다. 리오프닝 이후 국내와 해외 의료 관광객의 에스테틱 수요가 크게 증가했으며 중국시장 성장에 이어 브라질 등 남미 지역의 필러 수요가 급증했다.

CMO 사업에서는 신규 바이알 주사제와 전문의약품 수주가 증가했고, 화장품 홈쇼핑 판매 확대도 실적 신장에 기여했다. 휴메딕스는 4분기에 필러의 러시아 품목허가로 수출 국가를 확대하는 동시에 전문의약품 및 점안제 CMO 수주 증가로 실적 순항을 이어간다는 목표다.

헬스케어 부자재 전문 기업 휴엠앤씨도 3분기 개별재무제표 기준 매출 126억원, 영업이익 15억원으로 전년대비 각 22%, 327% 성장했다.

글라스 사업부문의 매출액은 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다. 국내 거래처 기초의약품 앰플, 바이알(유리병)의 수요가 늘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코스메틱 사업부문의 매출액은 3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2% 증가했다.

바이오의약품 연구 및 보툴리눔 톡신을 제조하는 휴온스바이오파마는 3분기 매출 92억, 영업이익 25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37%, 64% 성장했다. 지난 7월 태국 품목허가를 획득했으며, 중국, 대만, 중남미 등 해외임상과 품목허가에 나서고 있다.

의료기기 자회사 휴온스메디텍은 매출 136억원, 영업이익 6억원으로 신제품 출시 및 체외충격파쇄석기 사업부 인수 등 핵심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휴온스글로벌 송수영 대표는 “휴온스그룹은 혁신을 바탕으로 성장은 물론 수익성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며 “3분기 호실적 배경이 된 수출 확대전략을 바탕으로, 글로벌 품질 의약품을 세계에 지속 공급해 나가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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