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검사'로 대장암 조기 발견…가던트헬스, 국내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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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정밀 종양학 전문기업 가던트헬스는 삼성서울병원과 협력해 혈액기반 대장암 검사법 '실드'를 국내에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일반인 건강검진에 활용될 수 있는 가던트헬스의 '실드' 검사는 혈액 중에 암세포에서 배출된 미세한 암DNA를 감지해 대장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검사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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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임상연구 결과 ‘실드’ 대장암 검출 민감도는 83%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글로벌 정밀 종양학 전문기업 가던트헬스는 삼성서울병원과 협력해 혈액기반 대장암 검사법 ‘실드’를 국내에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대장암은 한국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 중 하나이기도 하며, 국내 암 사망률 3위다. 일반인 건강검진에 활용될 수 있는 가던트헬스의 ‘실드’ 검사는 혈액 중에 암세포에서 배출된 미세한 암DNA를 감지해 대장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검사법이다.
미국에서 2만 명 이상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대규모 임상연구 결과 ‘실드’ 검사의 대장암 검출 민감도는 83%, 특이도는 90.3%로 매우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대장암 사망률을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조기 발견이 필수다. 조기발견을 위해 일반적으로 대장내시경과 분변검사가 이용되고 있지만, 해당 검사의 국내 검사율은 2014년 이후 정체돼 있다.
환자들이 대장암 검사에 순응도가 낮은 주된 이유로는 대장암은 증상이 없다는 점, 검사 전 복잡한 준비 과정이 필요하다는 점, 침습적인 대장내시경 시술에 대한 두려움 등이 꼽혔다.
‘실드’ 검사는 지난해 미국에서 대장암 조기검진에 사용된 이후 약 90%의 환자 순응도를 보이며 혈액기반 검사가 대장암 검사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을 보여줬다.
가던트헬스 아시아·중동·아프리카(AMEA) 대표인 심란짓 싱은 "실드 검사를 삼성서울병원에서 출시하게 됐다"며 "간단한 채혈만으로 대장암을 치료 적기인 초기에 발견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삼성서울병원 건강의학센터 측은 "대장암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고, 증상이 나타냈을 때는 질병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아 조기 발견 후 조기 치료가 최선이다"라며 "다양한 고객 수요에 맞출 수 있는 높은 수준의 검사를 선제적으로 도입했다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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