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최수종, 연기 디테일부터 달랐다…완성도 200% 위한 열연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고려 거란 전쟁’의 흥미진진한 메이킹 영상이 이목을 끌고 있다.
13일 KBS 공영방송 50주년 특별 기획 KBS 2TV 대하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극본 이정우 연출 전우성 김한솔) 측은 배우들의 환상적인 시너지와 연기 호흡이 담겨 있는 1, 2회 메이킹 영상을 공개했다.
명품 배우들의 열연은 물론 스펙타클한 대규모 전장 씬 오프닝으로 KBS 대하드라마의 진면목을 보여준 ‘고려 거란 전쟁’. 1, 2회에서는 고려의 후계자 지명을 두고 아들 목종(백성현)과 대립 관계에 놓인 천추태후(이민영)가 황실을 혼란에 빠트리는 전개로 안방극장을 휘어잡았다.
공개된 영상 속 승려복을 입고 등장한 김동준(왕순 역)은 수행에 정진하는 진지한 모습부터 추격전을 위해 남다른 달리기 실력까지 뽐내는 등 뜨거운 열정을 드러냈다. 김동준은 연일 산길을 달려야 하는 상황 속에서도 지칠 줄 모르는 체력을 과시하기도.
게다가 김동준은 발각 위기에 처한 왕순의 다급한 심경을 섬세한 감정선으로 표현하는가 하면, 촬영 이후에는 모니터링까지 꼼꼼하게 확인했다. 그는 “세트장 촬영을 시작하니 이제 진짜 본격적으로 시작이라는 게 실감 난다. 현장에서 굉장히 힐링 받고 있다”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
이어 사이좋은 두 장군으로 변신한 지승현(양규 역)과 이원종(강조 역) 역시 환상적인 케미스트리를 발산했다. 사극 분장을 한 이원종은 무거운 갑옷을 입은 지승현을 위해 직접 갑옷 체조 시범을 보이며 현장 분위기를 북돋웠다. 첫 촬영을 마친 지승현과 이원종은 “오랜만의 굵직한 사극을 하다 보니 재밌었다. 아주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 저희 리딩 때부터 선후배님들 너무 에너지를 뿜뿜해줘서 뜨거운 분위기로 촬영하고 있다. 색다른 전쟁 씬을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며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상승시켰다.
그런가 하면 위엄 넘치는 등장 씬을 촬영 중인 백성현과 이민영(천추태후 역)은 카메라 뒤에서 화기애애한 모자(母子) 케미는 물론 러블리한 매력을 대방출, 보는 이들의 미소를 자아냈다. 특히 붓을 들고 한자를 열심히 쓰던 공정환(김치양 역)은 돌연 영어 필기체를 쓰는 등 장난기 넘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중후한 포스와 함께 나타난 ‘사극 대가’ 최수종(강감찬 역)은 제작진들과 완벽한 호흡으로 첫 등장 씬 촬영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완벽한 팀워크를 자랑하던 최수종은 극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상대 배우와 대사 톤부터 시선 처리까지 맞추는 등 ‘사극 대가’다운 프로페셔널한 면모로 모두를 감탄하게 했다.
최수종은 “대하드라마를 찍는 분위기가 맞느냐 할 정도로 화기애애하고 서로 격려하고, 연기할 때는 진지하게 봐주고 대사도 맞춘다”면서 “기대하셔도 좋을 만큼 재미있는 이야기들, 사건과 드라마틱한 전개가 TV 화면으로 비춰질것 같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며 본방사수 독려도 잊지 않았다.
한편 ‘고려 거란 전쟁’ 3회는 오는 18일 오후 9시 2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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