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커' 이상혁, "우승에 단 한 걸음...시간이 빨리 흘렀다는 걸 느껴"

김용우 2023. 11. 1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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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커' 이상혁(사진=라이엇 게임즈)
웨이보 게이밍과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결승전서 대결하는 T1 '페이커' 이상혁이 팀의 밴픽에 대해 언급했다.

T1이 12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 LoL 월드 챔피언십 4강에서 징동 게이밍을 3대1로 제압했다. 징동의 '골든 로드'를 막아선 T1은 결승에서 웨이보 게이밍을 상대로 우승에 도전한다.

이상혁은 경기 후 중국 공식 방송과의 인터뷰서 "이번 롤드컵도 우승 목표를 하고 있었고 이제 한 걸음만 남았다는 게 굉장히 시간이 빨리 흘렀다는 걸 느꼈다"며 "이번 대회 반드시 우승한다는 목표로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데뷔 10년 차를 맞는 그는 "저 같은 경우에는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기 위해 연구도 많이 한다"며 "또한 자기 관리도 열심히 하고 있다. 뭔가 부족하면 배우려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말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이상혁은 T1이 메타 트렌드를 이끄는 거 같다는 질문에는 "항상 경기를 하다보면 특정 챔피언이 좋아 보이기도 한다"며 "저희 팀 같은 경우에는 다른 팀보다 연구하며 앞서있다고 생각하기에 다양한 밴픽이 나오는 거 같다"고 말했다.

"오늘 경기력이 좋지 않았는데 운이 좋았다"고 한 그는 19일 웨이보 게이밍과의 결승전에 대해선 "이번 롤드컵서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는 거 같다"며 "그랜드슬램을 노리는 징동 게이밍과도 맞붙을 수 있어서 영광이었고 즐거웠다. 웨이보 게이밍과의 경기도 즐거운 마음으로 임할 수 있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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