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고 간다' 텐 하흐, '1억 유로→올 시즌 공격P 無' 안토니 매각 불허

박지원 기자 2023. 11. 1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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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릭 텐 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은 안토니(23)를 매각할 생각이 없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14일(한국시간) "텐 하흐 감독은 안토니의 1월 이적을 막고자 한다. 1월 이적시장에서 그를 포기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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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에릭 텐 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은 안토니(23)를 매각할 생각이 없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14일(한국시간) "텐 하흐 감독은 안토니의 1월 이적을 막고자 한다. 1월 이적시장에서 그를 포기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라고 보도했다.

계속해서 "안토니는 가까운 장래에 올드 트래포드를 떠날 것이라는 소문이 널리 퍼져있다. 그러나 정통한 소식통은 텐 하흐 맨유 감독이 여전히 안토니의 '열렬한 팬'이라고 말했다. 텐 하흐 감독은 안토니를 영입하기 위해 8,500만 파운드(약 1,380억 원)를 지불한 지 불과 18개월 만인 1월에 그를 떠나보낼 준비가 되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맨유 팬들은 소셜 미디어를 비롯한 여러 곳에서 안토니 경기력에 대해 극도로 비판적이었으며 특히 공격력 부족을 집중적으로 지적했다. 일부 팬들은 안토니의 잠재적 퇴출 소식을 반기기도 했다"라고 전했다.

아약스에서 활약하던 안토니는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텐 하흐 감독이 원한 자원이었고, 맨유는 기본 이적료 9,500만 유로(약 1,350억 원)에 에드온 500만 유로(약 70억 원)를 더해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계약 기간은 2027년 6월까지 5년이었다.

상당한 기대감을 자아냈으나, 아쉬운 나날이 이어졌다. 안토니는 2022-23시즌에 44경기를 밟아 8골 3도움에 그쳤다. 올 시즌에는 더 처참하다. 지금까지 12경기에 나서 공격 포인트를 한 개도 기록하지 못했다. 그렇다고 경기력이 좋은 것도 아니었다.

일각에서는 안토니가 1월 이적시장을 통해 매각될 수 있다고 바라봤다. 안토니뿐만 아니라 제이든 산초, 앙토니 마르시알 등도 거론되는 중이다.

하지만 텐 하흐 감독은 안토니를 내줄 생각이 없다. '풋볼 인사이더'에 따르면 텐 하흐 감독은 안토니를 여전히 신뢰하고 있으며 적어도 1월 이적은 절대 허용하지 않고자 한다.

한편, 맨유는 올 시즌 최악의 공격력을 보이는 중이다. 프리미어리그 12경기에서 팀 득점이 13골에 불과하다. 우승권과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경쟁하는 팀들은 보통 30골 전후를 기록하고 있는데, 맨유는 강등권 수준의 득점력을 보유했다. 그래도 6위에 올라있는 건 고무적이나, 더 높은 곳을 위해서는 공격진 문제를 빨리 해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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