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LH 본사 등 압수수색…특정 외주업체 특혜 의혹

김송이 기자 2023. 11. 14. 13:5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찰이 아파트 단지 ‘철근 누락’과 관련해 16일 오전 경남 진주시 충무공동 한국토지주택공사(LH) 본사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 수서 역세권 지역 아파트의 철근 누락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과 외주업체의 유착 혐의와 관련해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14일 오전부터 경남 진주시 LH 본사와 경기도에 있는 설계 관련 외주업체, LH 직원 주거지 등 5곳에 수사관을 보내 하도급 계약 관련 문건과 전산 자료 등을 압수수색 중이다.

경찰은 LH 직원이 하도급 업체 선정과정에서 외주업체에 특혜를 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최근 LH 직원 2명을 제3자 뇌물수수 혐의로 추가 입건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지난 8월 LH로부터 철근 누락이 드러난 총 20개 공공아파트 단지의 설계·시공·감리 관련 업체들에 대한 수사를 의뢰받았다. 경찰은 사건을 관할 시·도 경찰청에 배당했다.

수서 지역 아파트 사건을 배당받아 수사 중인 서울청은 지난 8월 LH 부실공사 의혹과 관련해 LH 본사와 아파트 설계 업체, 감리 업체 사무실 등 7곳을 압수수색했다.

김송이 기자 songyi@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