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연구팀, 수소 백금 촉매 70% 절감 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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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심준형 기계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껍질 구조(shell)로 백금 촉매를 합성하는 기술을 개발, 적은 양의 백금으로 연료 전지 출력과 내구성을 유지할 수 있음을 보이는데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심 교수는 "내구성 좋은 지지체 상에 껍질 구조로 촉매를 만들면 백금 사용량을 70% 이상 절감하면서도 내구성은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연구 결과는 수소차 제조 비용 절감 및 내구성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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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효경 인턴 기자 = 고려대학교 심준형 기계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껍질 구조(shell)로 백금 촉매를 합성하는 기술을 개발, 적은 양의 백금으로 연료 전지 출력과 내구성을 유지할 수 있음을 보이는데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심 교수팀은 원자층 박막 공정(ALD)을 이용해 백금을 지지체 표면에 얇게 코팅하고 백금 껍질 구조(Pt-shell)를 합성하는데 성공했다. 이를 촉매로 사용했을 때 연료전지 출력은 상용 연료전지과 비교해 크게 차이나지 않음을 확인했다.
특히, 연구팀은 내구성이 좋은 텅스텐 산화물(WOx)을 백금 지지체로 사용하면 내구성이 획기적으로 향상됨을 확인했다. 수소차 구동을 모사해 연료전지 시동을 100회 이상 켜고 끄는 것을 반복했을 때, 상용 탄소 지지체 상 백금은 대부분 촉매 기능을 상실한 반면 ALD Pt/WOx 촉매는 성능 변화가 거의 없음을 확인했다.
심 교수는 "내구성 좋은 지지체 상에 껍질 구조로 촉매를 만들면 백금 사용량을 70% 이상 절감하면서도 내구성은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연구 결과는 수소차 제조 비용 절감 및 내구성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해당 연구결과는 학술지인 'Applied Catalysis B: Environmental'(IF: 22.1, JCR 분야상위 0.9%) 11월 논문으로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자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수행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hyogg3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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