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ICT 수출 170억 달러…메모리반도체 16개월 만에 반등

심지혜 기자 2023. 11. 14. 13: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메모리 반도체 수출이 16개월 만에 증가 전환했다.

단가 상승으로 16개월 만에 증가 전환하면서 반도체 수출 감소폭 축소를 견인했다.

주력 품목인 메모리 수출은 45억1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 증가했다.

특히 메모리 고정 거래가격이 2021년 3분기(4.1달러) 이후 9분기 만에 상승세로 돌아서며 반도체 수출 회복 여건 조성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과기정통부 "수입 126.1억 달러·무역수지 44.4억 달러 흑자"
메모리 단가 9분기 만에 상승…전체 반도체 수출 감소폭 축소
[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1일 인천 연수구 인천신항 컨테이너 터미널에 컨테이너가 쌓여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10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1년 전보다 5.1% 증가한 550억9000만 달러(74조4817억원)를 기록했다. 반면 지난달 수입은 9.7% 줄어 534억6000만 달러(72조2726억원)를 기록했다. 주력 수출품목인 자동차의 증가세에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의 개선흐름이 지난달 수출 실적을 견인했다. 2023.11.01.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 심지혜 기자 = 메모리 반도체 수출이 16개월 만에 증가 전환했다. 단가가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반도체 수출 회복 여건을 조성한 것이다. 디스플레이는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영향으로 정보통신산업(ICT) 수출 감소율이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0월 ICT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4.5% 감소한 170억6000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주력 수출 품목인 메모리 반도체가 수출 감소폭을 줄이는 데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단가 상승으로 16개월 만에 증가 전환하면서 반도체 수출 감소폭 축소를 견인했다. 올해 4월 저점을 기록한 ICT 수출은 이후 개선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ICT 수입은은 수입은 수요 회복 지연에 따른 주요 부품(반도체 등) 수입 감소로 전년 동월 대비 8.3% 감소한 수입은 126만1000억 달러다. 무역수지는 44만4000억 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

[서울=뉴시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10월 ICT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4.5% 감소한 170억6000억 달러로 집계됐다. (사진=과기정통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품목별 수출 현솽을 살펴보면 우선 반도체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4.7% 감소한 89억7000만 달러다.

주력 품목인 메모리 수출은 45억1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 증가했다. 이는 16개월 만에 증가 전환으로 전체 반도체 수출 감소폭 축소를 이끌었다. 반도체 수출 감소율은 올해 최저치인 4.7%를 기록하며 1분기 저점 이후 점진적 개선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메모리 고정 거래가격이 2021년 3분기(4.1달러) 이후 9분기 만에 상승세로 돌아서며 반도체 수출 회복 여건 조성했다. 10월 기준 디램 고정거래가격은 1.5달러로 저점을 찍은 전월(1.3달러)보다 증가했다.

디스플레이 수출은 22억9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3.1% 늘었다. 모바일향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수출 확대가 전체 디스플레이 수출 증가를 견인하며 3개월 연속 늘었다.

우리 기업의 휴대폰 생산 거점인 베트남(15억2000만 달러, 23.5%↑)의 증가가 전체 수출을 확대한 것으로 풀이된다.

휴대폰 수출은 3.3% 감소한 15억 달러다. 글로벌 기기 수요 둔화 지속으로 완제품(2억6만 달러, 10.1%↓) 및 부분품(12억5만 달러, 1.8%↓) 모두 감소하며 9개월 연속 줄었다.

다만 미국을 대상으로는 프리미엄 제품을 중심으로 5개월 연속 완제품 수출 증가를 기록했다.

컴퓨터·주변기기는 7억6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6.2% 줄었다. 전자기기와 데이터센터·서버용 보조기억장치(SSD)를 중심으로 수출이 줄었다.

통신장비는 2억 달러로 같은 기간 23.4% 감소했다. 일본 등 일부 지역은 증가했지만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인프라 투자 축소 영향으로 전체 수출이 줄었다.

지역별 수출은 베트남이 디스플레이 수출 증가(0.3%↑)에 힘입어 3개월 연속 늘었다. 중국(홍콩 포함·3.5%↓), 미국(14.7%↓), 유럽연합(12.3%↓) 등의 감소세는 지속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iming@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