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부산·광양 등 신항에 2조원 규모 항만 자동화장비 도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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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가 국내 부산항신항, 광양항, 인천신항과 진해신항에 2조원 규모의 항만 자동화장비 도입을 추진한다.
해수부는 14일 최근 항만 전반의 스마트화와 함께 항만장비의 자동화, 지능화가 요구되고 있다며 국내 항만의 자동화장비 도입 추진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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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가 국내 부산항신항, 광양항, 인천신항과 진해신항에 2조원 규모의 항만 자동화장비 도입을 추진한다.
해수부는 14일 최근 항만 전반의 스마트화와 함께 항만장비의 자동화, 지능화가 요구되고 있다며 국내 항만의 자동화장비 도입 추진 계획을 밝혔다.
해수부에 따르면 전 세계 항만 자동화장비 시장은 2019년 38억달러에서 2027년 57억 달러 규모로 연평균 6.4%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항만장비산업 육성과 관련 기술 증진을 위해 항만크레인, 항만무인이송장비(AGV), 항만운영시스템 분야의 대표기업들이 의지를 모아 '한국항만장비산업협회'를 설립한다. 회원사는 HJ중공업, 두산에너빌리티, 현대로템, 서호전기, 한미테크윈, 싸이버로지텍, 토탈소프트뱅크 등이다.
오는 15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한국항만장비산업협회'의 공식적인 시작을 알리는 창립식도 개최된다.
한국항만장비산업협회는 항만 자동화·지능화 전환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외 항만장비산업에 관한 동향분석 및 정보 공유 △스마트화 및 자동화 장비 기술개발 및 산업화 지원 △공동 해외시장 진출 지원 등 국제협력 △항만장비 관련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및 훈련 등을 통해 국내 항만에 국내 기업의 기술을 도입할 뿐만 아니라 해외시장 진출까지 목표로 활동할 계획이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우리나라가 컨테이너 물동량 처리 세계 7위의 항만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여전히 주요 컨테이너 터미널에서는 외국산 항만장비를 사용하고 있어 국산화에 대한 산업계의 지속적인 요구가 있었다"며 "이번에 설립된 한국항만장비산업협회를 통해 국내 항만장비산업이 항만 자동화, 지능화 전환에 대응하고, 세계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산업으로 발전되기를 기대하며 정부 차원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오세중 기자 danoh@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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