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개도국 철인3종 지도자, 한국서 자격증 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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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개발도상국 철인3종 지도자들이 한국에서 자격증을 취득했다.
공인된 철인3종 지도자 자격증은 국제트라이애슬론연맹에서만 발급하고 있지만 국제연맹은 아시아 지역을 위해 한국 협회에 교육 실시 권한을 위임했다.
한 참가자는 "대한철인3종협회 덕분에 비교적 가까운 한국에서 국제연맹의 지도자 전문 교육을 받아 정말 기쁘고 감사하다"며 "체계적인 훈련과 지도를 통해 아시아에서도 뛰어난 철인3종 선수들이 더 많이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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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아시아 개발도상국 철인3종 지도자들이 한국에서 자격증을 취득했다.
대한철인3종협회는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개발도상국 철인3종 지도자 양성을 위한 개도국 스포츠지도자 교육과정을 운영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과정은 개도국 지도자들에게 교육을 지원하고 공인된 자격증을 발급하기 위해 열렸다.
공인된 철인3종 지도자 자격증은 국제트라이애슬론연맹에서만 발급하고 있지만 국제연맹은 아시아 지역을 위해 한국 협회에 교육 실시 권한을 위임했다.
협회는 "자격증 교육이 주로 전통적으로 철인3종 강국인 유럽과 미주 지역에서 진행되는 탓에 재정적 여건이 어려운 개도국에서는 참여하기 어려웠다"며 "국제연맹의 승인과 대한체육회의 지원으로 자격증 발급이 가능한 공인된 교육 프로그램이 한국에서 개최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교육에는 국제연맹 공인을 받은 강사 4명이 초청됐다. 한국 지도자를 포함한 네팔, 레바논, 몽골 등 16개국 32명이 참가했다.
교육 참가자들은 현장 훈련지도법, 훈련 프로그램 구성 방법, 과학적 트레이닝 방법, 도핑 관련 교육 등을 수강했다. 교육 종료 후인 9일에는 경복궁과 남산타워 등을 방문하며 한국 문화를 체험했다.
자격증은 강사들의 현장 평가와 함께 국제연맹 최종 심사를 거쳐 참가자들에게 발급된다.
한 참가자는 "대한철인3종협회 덕분에 비교적 가까운 한국에서 국제연맹의 지도자 전문 교육을 받아 정말 기쁘고 감사하다"며 "체계적인 훈련과 지도를 통해 아시아에서도 뛰어난 철인3종 선수들이 더 많이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철인3종협회 이병기 회장은 "스포츠는 경쟁을 넘어 함께 발전하는 데 의미가 있는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아시아의 철인3종 수준이 향상되길 바란다"며 "뿐만 아니라 이러한 활동은 중장기적으로 한국 철인3종의 역량 확대는 물론 아시아와 세계 속 한국의 위상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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