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선발 2번' 첼시 '773억 먹튀', 독일에서도 고전..."올겨울 독일 떠나야"

장하준 기자 2023. 11. 14.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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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에 이어 분데스리가에서도 고전하고 있다.

영국 축구 매체 '90MIN'은 14일(한국시간) 올겨울에 독일 분데스리가를 떠나야 할 선수 10명을 공개했다.

이 같은 활약을 바탕으로 2020년 첼시 입단에 성공했다.

당시 첼시가 라이프치히에 지불한 이적료는 무려 4,750만 파운드(약 773억 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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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프치히의 베르너
▲ 첼시 시절의 베르너

[스포티비뉴스 = 장하준 기자] 첼시에 이어 분데스리가에서도 고전하고 있다.

영국 축구 매체 ‘90MIN’은 14일(한국시간) 올겨울에 독일 분데스리가를 떠나야 할 선수 10명을 공개했다.

이 중 가장 먼저 이름을 올린 선수는 티모 베르너였다. 베르너는 한때 분데스리가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이었다. 당시 훌륭한 득점력와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리그를 접수했다.

이 같은 활약을 바탕으로 2020년 첼시 입단에 성공했다. 당시 첼시가 라이프치히에 지불한 이적료는 무려 4,750만 파운드(약 773억 원)였다. 첼시의 기대를 알 수 있는 부분이었다.

▲ 첼시 시절, 아쉬운 활약을 선보였던 베르너

하지만 베르너는 첼시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첼시 통산 89경기에 출전해 23골과 21도움에 그쳤다. 골 결정력에 문제를 드러내며 좋은 기회를 많이 놓치기도 했다. 결국 첼시는 베르너를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했고, 작년 여름 라이프치히도 돌려보냈다.

복귀 후 첫 시즌에는 모든 대회 40경기에 출전해 16골을 넣는 활약을 펼쳤다. 그런데 이번 시즌 부진이 심상치 않다. 일단 주전에서 밀렸다. 경쟁자인 로이스 오펜다가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덕분에 베르너는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단 2번 선발 출전했다. 모든 대회 13경기에 출전해 2골에 그쳤다.

매체에 따르면, 베르너는 내년에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참가를 노리고 있다. 하지만 계속해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한다면 대회 참가는 어려워질 전망이다.

한편 해당 명단에는 우니온 베를린의 레오나르도 보누치도 함께 이름을 올렸다. 이탈리아의 베테랑 수비수인 보누치는 올여름 유벤투스를 떠나 베를린에 합류했다. 하지만 베를린은 최근 14경기에서 1무 13패라는 최악의 성적을 거뒀다. 매체는 “보누치는 베를린과 잘 맞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라는 혹평을 남기기도 했다.

▲ 베르너는 이번 시즌에 라이프치히 주전에서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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