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 KBS 사장 "불공정 편파보도 사과...진상 규명해 백서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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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 KBS 사장이 취임 하루 만에 대국민 기자회견을 열어 불공정 편파 보도로 공정성을 훼손하고 KBS가 신뢰를 잃었다며 임원들과 함께 고개를 숙였습니다.
박 사장은 오늘 오전 서울 여의도 KBS 아트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공영방송으로서 핵심 가치인 공정성을 훼손해 신뢰를 잃어버린 상황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정중히 사과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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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 KBS 사장이 취임 하루 만에 대국민 기자회견을 열어 불공정 편파 보도로 공정성을 훼손하고 KBS가 신뢰를 잃었다며 임원들과 함께 고개를 숙였습니다.
박 사장은 오늘 오전 서울 여의도 KBS 아트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공영방송으로서 핵심 가치인 공정성을 훼손해 신뢰를 잃어버린 상황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정중히 사과한다"고 밝혔습니다.
박 사장은 "9시 뉴스가 이른바 '검언유착' 사건 오보로 하루 만에 사과했고 관련자가 기소됐다"며 장자연 씨 사망 관련 윤지오 씨 출연, 오세훈 시장 '생태탕' 의혹 집중 보도 등 불공정 편파 보도사례를 하나하나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몇 년 동안 불공정 편파 논란이 끊이지 않았고 TV와 라디오에서 일부 진행자가 일방적으로 한쪽 진영의 편을 들거나 패널 선정이 편향된 일이 적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박 사장은 공정성과 신뢰도 확보를 경영 최우선 가치로 삼을 것이라며 "오보 사례의 재발을 막기 위해 주요 불공정 방송의 경위와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고 관련 백서를 발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비효율적이고 방만한 경영으로 올해 8백억 원 적자가 예상되는 등 비상상황을 맞게 됐다며 사장과 임원 임금 30% 삭감과 명예퇴직 확대 실시, 구조조정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이교준 (kyoj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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