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에 지진해일 발생하면'…관계부처-지자체 합동훈련

김은경 2023. 11. 14.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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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는 15일 오후 2시 지진해일 발생 시 기관별 주요 대처 상황과 기관 간 협업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관계부처, 지자체와 함께 영상 등으로 합동훈련을 한다고 14일 밝혔다.

훈련 중점 점검 사항은 ▲ 지진해일 발생에 따른 상황 전파 ▲ 주민과 선박 등 신속한 대피 ▲ 항만·원전 등 주요 기반시설 안전관리 등이다.

먼저 지진해일 발생 시 주민·선박 등이 대피할 수 있도록 보내는 재난 문자, 민방위 경보방송 등 시간대별 상황 전파체계를 점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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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삼척시에 지진해일 가정…7개 부처·6개 지자체 참여
지진해일 발생시 대처요령 [행안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행정안전부는 15일 오후 2시 지진해일 발생 시 기관별 주요 대처 상황과 기관 간 협업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관계부처, 지자체와 함께 영상 등으로 합동훈련을 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행안부, 국토교통부 등 7개 중앙부처와 강원도, 울산광역시 등 6개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한다.

훈련 상황은 오후 2시 일본 혼슈 아키타현 북서쪽 113㎞ 해역에 규모 7.8 지진이 발생하고, 1시간 50여분 뒤 강원도 삼척시에 최대 4.0m 지진해일이 발생하는 것을 가정했다.

훈련 중점 점검 사항은 ▲ 지진해일 발생에 따른 상황 전파 ▲ 주민과 선박 등 신속한 대피 ▲ 항만·원전 등 주요 기반시설 안전관리 등이다.

먼저 지진해일 발생 시 주민·선박 등이 대피할 수 있도록 보내는 재난 문자, 민방위 경보방송 등 시간대별 상황 전파체계를 점검한다.

또 사전에 지정된 지진해일 대피지구에 거주하는 주민을 대상으로 대피장소를 안내하고, 현장 통제와 도로교통 질서 유지방안을 점검해 실제 지진해일 발생 시 현장에서 혼란이 없도록 한다.

해양경찰청에서는 조업 중인 선박이 안전 해역으로 긴급 대피하도록 유도하고, 유사시 긴급출동을 위한 대응 태세와 유관기관의 공조 체계도 확인한다.

대형 재난 발생 시 가동하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 등 비상기구 가동 훈련도 병행한다.

한편 행안부는 12월 중 지진해일 훈련과 별도로 4개 시도 642곳의 지진해일 긴급대피장소를 점검하고 미비한 사항은 보완해나갈 계획이다.

지진해일이 발생하면 해안가에 있는 주민, 관광객 등은 국민행동요령에 따라 신속하게 긴급대피장소나 최대한 높은 곳으로 이동하고 특보가 해제될 때까지 몸을 보호해야 한다.

김광용 행안부 자연재난실장은 "지진해일은 지진과 달리 신속한 사전대피로 인명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며 "정부는 지진해일에 대비해 관계기관과 주기적으로 대응 훈련을 실시하는 등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bookmani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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