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출신 전정희 작가 소설 ‘묵호댁’ 뮤지컬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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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출신 전정희 작가의 단편소설 '묵호댁'이 도시 이주로 공동화된 고향 마을 재건에 성공하는 시골 아낙네의 따뜻한 인간미를 테마로 하는 '창작 뮤지컬'로 제작돼 내년초 서울 동숭동 대학로와 강원 동해시에서 공연을 앞두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DPS컴퍼니(대표 노희순)는 서로를 용서하고 아름다운 내일을 기약하는 가슴 따뜻한 작품인 소설 '묵호댁'을 기반으로 하는 창작 뮤지컬을 제작키로 하고, 작가(국민성)와 연출·안무(박철중), 작곡(김은지) 등 창작진을 확정했다고 1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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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출신 전정희 작가의 단편소설 ‘묵호댁’이 도시 이주로 공동화된 고향 마을 재건에 성공하는 시골 아낙네의 따뜻한 인간미를 테마로 하는 ‘창작 뮤지컬’로 제작돼 내년초 서울 동숭동 대학로와 강원 동해시에서 공연을 앞두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DPS컴퍼니(대표 노희순)는 서로를 용서하고 아름다운 내일을 기약하는 가슴 따뜻한 작품인 소설 ‘묵호댁’을 기반으로 하는 창작 뮤지컬을 제작키로 하고, 작가(국민성)와 연출·안무(박철중), 작곡(김은지) 등 창작진을 확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작품을 빛내줄 영상감독(윤호섭)·음향감독(배호섭)·조명감독(김종석)·무대디자이너(민병구)·무대감독(최용수)·의상(임경미)·분장(김정연) 등 스텝진도 결정됐다.
80대 중반의 주인공 묵호댁을 비롯한 등장인물들을 연기할 출연진은 12명의 배우들을 대상으로 캐스팅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작품은 젊은이들이 대부분 도시로 떠나 점차 쇠퇴해 가고 있는 평창군 고랭지의 한 마을을 배경으로 엄마와 고향의 그리움을 담은 서정적이고 잔잔한 이야기에 국악과 현대음악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한 창작 뮤지컬로 제작된다.
DPS컴퍼니는 올연말까지 시나리오·대본·음악(작곡) 등 제작과 등장인물 캐스팅을 마무리한 후 2개월 정도의 연습을 거쳐 2024년 3월부터 서울 동숭동 대학로 극장(200여석 규모)과 강원도 동해시 문화예술회관 등에서 공연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뮤지컬에서 마을 재생을 꿈꾸는 늙은 할머니 ‘묵호댁’은 귀농에 적응하지 못하고 마을을 떠나려는 젊은 부부를 대신해 도둑의 누명을 쓰면서 까지 마을을 지키고자 헌신한다. 작품 전반에 걸쳐 자신을 희생하고, 따뜻한 인간애를 표출하면서 결국 마을의 모든 구성원들이 서로를 용서·화해하고 마을공동체의 아름다운 내일을 기약하는 가슴 따뜻한 대단원으로 마무리된다.
DPS컴퍼니 관계자는 “요즘 뮤지컬이 대형화 되고 너무 로맨틱 코미디 위주로 가고 있어 대학로에 없는 귀농과 가족을 소재로 한 뮤지컬을 제작하면 괜찮을 것 같다는 판단에 3년전 전 작가님께 제안해 뮤지컬 ‘묵호댁’을 준비해 왔다”며 “강원도의 어머니, 고향에 대한 따뜻한 마음을 담아 재미있고 감동을 줄 수 있는 부분에 포커스를 맞춰 제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앞서 전정희 작가는 지난 11일 서울 광화문 교보문고에서 ‘묵호댁 3쇄 출판기념 작가사인회’를 열어 전국의 기관·단체장과 독자들의 응원메시지를 받은데 이어 교보문고를 찾은 시민들에게 사인을 해 주는 등 독자들과의 소통에 나섰다.
전 작가의 묵호댁은 동해 망상에서 태어나 묵호에서 자란 저자 스스로가 온 마음을 쏟아 작고한 단편소설로, 도시 이주로 인한 시골 마을의 공동화 현상을 직시하며 시대적 아픔을 곁들여 쓴 작품이다.
전정희 작가는 “긍정의 마음과 묵묵히 소신을 가지고 나아갈 때 진정한 길이 보인다”며 “내가 태어나고 자란 애틋한 고향의 마음을 담아 심혈을 기울여 묵호댁 3쇄를 발간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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