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요한, 혁신위 '조기 해체설' 일축…"앞으로도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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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14일 혁신위 조기 해체가 거론되는 것에 대해 "그런 일은 없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인 위원장은 이날 국민의힘 제주도당 당직자와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다시 한번 강하게 말하는데,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인 위원장은 이날 내년 총선 출마와 관련한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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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요한 "지역구 유혹 받았지만 안 나가"
[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14일 혁신위 조기 해체가 거론되는 것에 대해 "그런 일은 없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인 위원장은 이날 국민의힘 제주도당 당직자와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다시 한번 강하게 말하는데,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불출마 또는 수도권 험지 출마를 압박하기 위해 당내 주류 인사들에 대한 '불출마 리스트'가 존재한다는 보도에 대해선 "처음 듣는다"며 "사실이 아니고, 무슨 리스트인지 모르겠다"고 답했다.
이어 "혁신위가 선거 대책을 맡고 있는 선거위원들도 아니고 부적절한 행위"라고 덧붙였다.
김경진 혁신위원도 이날 입장문을 통해 "혁신위가 당내 불출마 대상자 리스트를 만들었다고 하는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면서 "그런 논의도 없었고 리스트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정치권에선 혁신위가 지도부·중진의원·친윤(친윤석열)계 등 당 주류 인사가 불출마 또는 수도권 험지 출마 압박에도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자, 조기 해산 카드를 꺼낼 수 있다는 관측이 이어지고 있다.
무엇보다 수도권 험지 출마 요구를 받은 일부 중진 의원들은 인 위원장 제안에 거부 의사를 드러내고 있는 실정이다. 장제원 의원은 지난 11일 경남 함양체육관에서 열린 여원산악회 15주년 창립 기념식 인사말을 통해 "알량한 정치인생 연장하면서 서울 가지 않겠다"고 말했다. 주호영 의원은 지난 8일 대구 수성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의정 보고회에서 "대구에서 정치를 처음 시작했으면 대구에서 마치는 것"이라고 말했다.
혁신위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기 해체는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김 혁신위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혁신위 발족 초기에 본래 역할을 수행할 수 없다면 조기종료도 검토할 수 있다는 의견이 위원 간에 오고 간 것은 사실"이라고 했다. 그러나 "현시점에서 혁신위 활동을 조기 종료하자는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된 바도 없었고 그와 관련된 합의도 없었다"고 밝혔다.
한편 인 위원장은 이날 내년 총선 출마와 관련한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지역구에 많은 유혹 받았지만 안 나간다"라고 밝혔다.
/김주훈 기자(jhkim@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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