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시진핑, 中 펜타닐 제조·수출 단속 합의 발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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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15일(현지시간) 정상회담에서 중국의 펜타닐 제조, 수출 단속에 대한 합의를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익명을 요구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두 정상이 중국이 펜타닐과 그 원료 물질 유통을 막기 위해 화학 업체들을 추적하고, 바이든 행정부는 중국 공안부 법의학연구소에 대한 제재한다는 내용이 합의에 포함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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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15일(현지시간) 정상회담에서 중국의 펜타닐 제조, 수출 단속에 대한 합의를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익명을 요구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두 정상이 중국이 펜타닐과 그 원료 물질 유통을 막기 위해 화학 업체들을 추적하고, 바이든 행정부는 중국 공안부 법의학연구소에 대한 제재한다는 내용이 합의에 포함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해당 합의 내용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 때 발표될 예정이다.
앞서 중국은 펜타닐 문제 협조의 전제 조건으로 공안부 법의학연구소에 대한 제재 해제를 요구한 것으로 지난 7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한 바 있다.
중국 공안부 법의학연구소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시절인 2020년 중국 신장 자치구의 이슬람 소수민족 위구르족에 대한 탄압에 관여한 의혹 등으로 미국 상무부의 제재 대상에 올랐다.
블룸버그는 이번 합의가 내년 대선을 앞두고 유권자들의 최대 관심사인 펜타닐 문제에 있어 백악관의 승리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그간 공화당으로부터 펜타닐 밀매 문제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미국에서는 펜타닐을 비롯한 합성 오피오이드(마약성 진통제) 과다 복용이 큰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데,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P)에 따르면 이로 인한 미국 내 사망자는 하루 150명이 넘는 실정이다.
강력한 진통제인 펜타닐은 중독성이 강하고, 과다 복용 시 사망에 이르게 해 최악의 마약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미국에서 펜타닐은 주로 멕시코를 거쳐 불법 유입되고 있으며, 미 당국은 이때 사용되는 펜타닐 원료의 주 공급원을 중국으로 보고 있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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