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입주물량 감소...서울시 “2025년초 둔촌주공 등으로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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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에서 내년 아파트 입주물량이 줄어들 것이란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서울시가 2024년 2만5000가구가 입주할 것으로 내다봤다.
14일 시는 올해 11월 기준 아파트 입주예정물량을 산정한 결과, 2024년 2만5000가구, 2025년 6만4000가구가 입주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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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부동산 시장에서 내년 아파트 입주물량이 줄어들 것이란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서울시가 2024년 2만5000가구가 입주할 것으로 내다봤다. 시는 내년 입주물량 부족 문제는 2025년 초 예정된 대단지 아파트로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14일 시는 올해 11월 기준 아파트 입주예정물량을 산정한 결과, 2024년 2만5000가구, 2025년 6만4000가구가 입주할 것으로 전망했다. 통계청 ‘주택유형별 주택건설 준공실적(월계)’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누적 서울 아파트 준공실적은 1만1118가구다. 지난해 3만4693가구, 2021년 4만6651가구, 2020년 5만6784가구다. 내년은 2020년~지난해 대비 1만에서 3만가구 이상 적은 셈이다.
입주예정물량은 사업별로 보면, 2024년 정비사업은 8572가구, 비정비사업은 1만6552가구다. 2025년은 정비사업 4만6302가구, 비정비사업 1만7289가구다. 정비사업 아파트 입주예정물량에는 재개발, 재건축, 소규모주택정비 등이 포함된다. 비정비사업 입주예정물량은 청년안심주택, 공공주택, 역세권장기전세주택 등으로 구분하여 산정한다. 정비사업 및 비정비사업에는 모두 분양 및 임대 물량이 포함됐다.
서울시는 정비사업과 비정비사업으로 구분해 매년 2회(2,8월) 아파트 입주예정물량을 공개하고 있으나, 최근 사업장 상황변화를 반영해 지난 8월에 발표한 입주예정물량을 재산정·공개했다. 이번 입주예정물량 공개자료는 일부 사업장 여건 변화로 인해, 지난 8월 시가 발표한 예측물량과 비교해 일부 변동이 있었다.
시는 11월 기준 2024년 입주예정물량이 지난 8월 대비 총 3193가구가 감소할 것으로 봤다. 물량감소의 변동 사유는 대규모 정비사업인 동대문구 ‘라그란데(3069가구)’, 광진구 ‘롯데캐슬 이스트폴(1363가구)’의 준공일이 2024년 12월에서 2025년 1월로 조정되는 등 4251가구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공공주택인 ‘강남 서울수서 KTX A2블록’이 당초 2023년 물량에서 2024년으로 연기되는 이유도 있다.
11월 기준 2025년 물량의 증가 사유는 앞서 언급한 대규모 정비사업 2곳이 2024년에서 2025년으로 변경됐으나, 공공주택 5개소 등이 2025년에서 2026년으로 준공일이 조정돼 2024년 물량에서 제외되면서 8월 대비 총 2106가구가 증가했다.
시는 내년 입주물량 감소의 어려움은 2025년 초 해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2024년 입주예정물량은 감소하나 2025년 1월에 대규모 사업장인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 1만2032가구), 라그란데(이문1, 3069가구), 롯데캐슬 이스트폴(자양1재촉, 1363가구)이 준공되면서 약 1만6464가구가 입주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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