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야당 "대구 대중교통 요금 인상 안돼…서민 가계 부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구시가 7년 만에 대중교통 요금 인상을 검토하자 대구지역 야당과 시민단체가 "서민가계에 부담이 된다"며 철회를 촉구했다.
야당과 시민단체 등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물가 상승으로 서민 가계 부담이 크게 느는 상황에서 대구시가 서민 가계 지출과 밀접한 대중교통 요금을 인상하겠다고 벼르고 있다"며 "시민 살림살이에 관심이 있는지 의구심이 든다"고 비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대구시가 7년 만에 대중교통 요금 인상을 검토하자 대구지역 야당과 시민단체가 "서민가계에 부담이 된다"며 철회를 촉구했다.
녹색당 대구시당과 정의당 대구시당, 대구기후위기비상행동 등 16개 단체는 14일 대구시 동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시의 대중교통 요금 인상 방침을 규탄했다.
최근 대구시는 대중교통 적정요금 검토 용역을 진행한 결과 250~350원을 시내버스·도시철도 요금 인상 폭으로 도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내버스와 도시철도 등 현재 대구의 대중교통 요금은 성인 카드 기준 1250원이다.
대구시는 지난해 시내버스 운영에 투입한 재정지원금이 2500억원에 달한 만큼 요금 인상이 불가피한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시민단체 등은 "요금을 인상할 것이 아니라 대중교통 체질 개선과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대중교통 체계 마련이 우선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야당과 시민단체 등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물가 상승으로 서민 가계 부담이 크게 느는 상황에서 대구시가 서민 가계 지출과 밀접한 대중교통 요금을 인상하겠다고 벼르고 있다"며 "시민 살림살이에 관심이 있는지 의구심이 든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대구시는 지난해 시내버스 운영에 투입한 재정지원금이 2500억원에 달해 요금 인상이 필요하다고 하지만, 막대한 세금으로 버스회사의 이윤을 보장해 주고 있는 현행 버스준공영제에 대한 재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공재에 대한 요금 인상은 손쉬운 방안이지만, 그로 인한 서민 가계 부담과 물가 상승은 시민 살림살이를 옥죄는 결과를 낳을 수 밖에 없다"며 "대구시는 요금 300여원을 올리기 전에 기후위기시대에 대응할 수 있는 대중교통에 대한 과감한 변화를 위한 논의에 먼저 나서라"고 촉구했다.
대구시는 오는 16일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대중교통요금 인상과 관련된 의견을 듣는 공청회를 열고 적자에 시달리는 버스 운영 개선 방안과 요금 인상이 서민 가계에 미치는 영향 등을 감안해 적정요금을 결정할 방침이다.
적정요금이 결정되면 오는 12월부터 요금 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pdnams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한달 120 줄게, 밥 먹고 즐기자"…편의점 딸뻘 알바생에 조건만남 제안
- 지퍼 열면 쇄골 노출 'For You♡'…"이상한 옷인가?" 특수제작한 이유에 '반전'
- "순하고 착했었는데…" 양광준과 1년 동고동락한 육사 후배 '경악'
- 숙소 문 열었더니 '성큼'…더보이즈 선우, 사생팬에 폭행당했다
- 미사포 쓰고 두 딸과 함께, 명동성당 강단 선 김태희…"항상 행복? 결코"
- "로또 1등 당첨돼 15억 아파트 샀는데…아내·처형이 다 날렸다"
- "자수합니다"던 김나정, 실제 필로폰 양성 반응→불구속 입건(종합)
- '나솔' 10기 정숙 "가슴 원래 커, 줄여서 이 정도…엄마는 H컵" 폭탄발언
- '55세' 엄정화, 나이 잊은 동안 미모…명품 각선미까지 [N샷]
- "'누나 내년 35세 노산, 난 놀 때'…두 살 연하 예비신랑, 유세 떨어 파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