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김정준 수석코치, "현역 시절 기회 준 친정팀에 결초보은,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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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준 LG 트윈스 수석코치도 한국시리즈 우승의 기쁨을 함께 했다.
감사하다는 인사를 반복해서 표현한 김 코치는 이번 시즌에 앞서 "이제까지 11번 한국시리즈에 진출하여 5번 우승했다. 올해 꼭 12번째 한국시리즈를 맞아 승률 5할(12번 중 6번 우승 경험)을 이뤄내고 싶다."라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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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김현희 기자) 김정준 LG 트윈스 수석코치도 한국시리즈 우승의 기쁨을 함께 했다.
지난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종료된 2023 KBO리그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LG가 KT에 6-2로 승리하며, 4승 1패로 29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에 성공했다. 우승이 확정되자마자 선수단과 코칭스태프, 그리고 평소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던 구광모 LG 트윈스 구단주까지 어린아이처럼 기뻐하면서 우승의 순간을 즐겼다.
스포트라이트 대부분은 염경엽 감독과 선수단에게 집중됐지만, 염 감독의 부름을 받고 곧바로 코칭스태프로 합류한 김정준 수석코치도 묵묵히 자기 역할을 다했다.
김정준 코치의 아버지는 현재 JTBC 최강야구를 이끌고 있는 김성근 감독이다. 좌완투수인 아버지와는 달리, 우타자인 김정준은 충암고-연세대 졸업 이후 1992년부터 LG 트윈스에 합류했다. 즉, 유일하게 '선수 김정준'으로 보낸 구단이 바로 LG였던 것이다. 일찌감치 은퇴한 이후에는 프런트로 착실히 경험을 쌓다가 '전력분석의 대가'로서 명성을 떨쳐 왔다. 이후 SSG와 한화, 그리고 해설위원을 거쳐 올해 염경엽 감독의 부름을 받고 친정팀에 필드 코치로 부임했다.
김 코치는 본인의 SNS에서 "나의 시작이었던 LG 트윈스, 그 은혜를 올해 조금이나마 갚았다는 생각에 너무 뿌듯하다."라며, 솔직하게 소감을 밝혔다. 좀처럼 본인의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던 김 코치이지만, 우승에 대한 감정은 상당히 기뻤던 셈이다. 그러면서 서두에 '결초보은 (結草報恩)'이라는 사자성어를 쓰면서 본인의 현역 시절을 시작할 수 있게 해 준 친정팀에 감사 인사를 보냈던 것이다.
감사하다는 인사를 반복해서 표현한 김 코치는 이번 시즌에 앞서 "이제까지 11번 한국시리즈에 진출하여 5번 우승했다. 올해 꼭 12번째 한국시리즈를 맞아 승률 5할(12번 중 6번 우승 경험)을 이뤄내고 싶다."라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그리고 정말로 김 코치의 말대로 '한국시리즈 5할 승률'의 꿈을 필드코치로서 이뤄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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