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백 입증될 것" 권다미, '마약 강력 부인' 지드래곤 공개 응원 "글 부탁" [SC이슈]

이우주 2023. 11. 14.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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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빅뱅 출신 지드래곤이 마약 의혹을 강력하게 부인한 가운데, 누나 권다미도 공개적으로 응원의 글을 부탁했다.

권다미는 14일 자신의 계정을 통해 팬들에게 응원 글을 부탁했다. 공개된 공지에 따르면 지드래곤의 팬들은 지드래곤을 SNS로 응원하기 위해 지드래곤의 패션 브랜드 로고와 상징 꽃이라고 할 수 있는 데이지를 이용한 필터를 만들어 공유했다. 이와 함께 팬들은 "SNS에 많은 응원의 글 부탁 드린다"고 당부했고 권다미도 예시를 보여주며 동생 지드래곤을 공개적으로 응원했다. 앞서 권다미는 지드래곤이 경찰 자진 출석 당시 증거 인멸을 위해 전신제모를 했다는 일부 추측에 대해 "진짜 참다 참다 XX. 어지간히 해라 진짜 XXXX. 아주 소설을 쓰네 XXX"라며 분노했다. 이와 함께 권다미는 지드래곤이 2009년 발표한 곡 '가십 맨(Gossip Man)'의 일부를 함께 삽입했다. 해당 곡은 '오늘의 가십(Gossip) 거리는 또 뭔데/ 하루도 잠잠할수가 없어 넌 왜/ 뭔 말들이 그리 많은지/ 대체 뭐가 그렇게 궁금한 건지' 등 여러 가십에 시달리는 스타의 피곤한 삶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그룹 빅뱅 출신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이 6일 인천 논현경찰서에 조사를 받기 위해 들어서고 있다. 인천=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3.11.06/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지드래곤은 지난 13일 연합뉴스TV와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강하게 결백을 주장했다. 지드래곤은 마약 간이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고, 정밀 결과 검사를 기다리는 상황.

"대중 분들에게 저의 결백함, 그리고 올바른 전달하기 위해 용기를 내서 결정했다"는 지드래곤은 "(정밀 검사 결과는) 당연히 음성이 나와야겠죠. 저는 다시 한 번 말씀 드리면 마약을 투약한 적도, 누군가에게 주고 받은 적 또한 없기 때문에 몸에서 만약 성분이 검출된다면 그게 더 이상할 것"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사건에 연루된 유흥업소 실장, 마약을 공급했다는 의사와의 관계에 대해서도 "아무 관계가 아니다. 저는 모든 내용에 대해 사실관계가 없다. 저는 마약을 받은 적도 없고 그 의사가 누군지도 모르고 오히려 알고 싶은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또 경찰에 따르면 출석 당시 지드래곤은 전신을 제모한 상태라 정밀 검사를 위해 손발톱을 제출했다. 이에 지드래곤은 "전신 제모라는 제목의 기사는 사실과 다른 내용이다. 작년 앨범 활동 후로 거의 1년 반 이상을 탈색이나 염색을 전혀 한 적이 없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건 자진 출석하는 시점에서 경찰 측에서는 통신이라든지 신체 압수수색 영장이 없음에도 저는 결백을 하루 빨리 입증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모발이나 손톱 발톱까지 임의 제출한 상황이다. 사건의 중요한 맥락에서 계속해서 조금씩 벗어나는 느낌을 받고 있다"며 "중요한 건 마약을 했냐 안 했냐에 대한 본질적인 그 의문에 대해서는 제가 입증하고 있는 상태고 입증 되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과도한 몸동작, 어눌한 말투 등으로 마약 투약을 의심 받기도 했다. 지드래곤은 "비춰지는 모습만을 가지고 이렇다 저렇다 판단을 하시는 거 자체가 당연히 연예인으로서는 감내해야 할 부분이지만 이번 마약 사건과 관련해 연루되는 점에 대해서는 솔직히 속상하다"고 털어놨다.

지드래곤은 "저는 6살 때부터 아역생활을 시작했고 올해로 30년 동안 연예계 생활을 했는데 아무래도 춤을 오래 추다 보니 일반적인 분들보단 몸이 유연한 편이다. 말투 또한 어느 순간부터 제가 하는 말 한마디 한마디가 와전될 수도 있고 영향력이 생기면서 조심스러워지더라. 부담감도 있고 한 마디 한 마디 책임감 있게 말해야 하는 강박 아닌 강박에 시달려서 무슨 말을 할 때 좀 더 신중히 생각하려 하고 기억을 더듬는 생각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많이 길어진다"며 "성실히 답하기 위함인데 그 점들이 어눌하게 보인다거나 문맥에서 많이 벗어난다면 제가 고칠 수 있으면 고쳐야겠다. 하지만 적어도 신념을 말함에 있어서 고민을 많이 할 뿐이지 헛소리를 하는 건 아니"라고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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