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마약 밀수 연루 의혹' 세관 직원에 영장 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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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 마약 밀수 조직에 세관 직원이 연루됐다는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압수수색을 마치고 자료를 분석하고 있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마약류관리법위반·위계에의한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를 받는 인천공항 세관 직원 4명에 대해 CC(폐쇄회로)TV·현장검증·휴대폰·통신 관련 압수수색 영장을 모두 집행하고 현재 회신자료를 분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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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마약류관리법위반·위계에의한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를 받는 인천공항 세관 직원 4명에 대해 CC(폐쇄회로)TV·현장검증·휴대폰·통신 관련 압수수색 영장을 모두 집행하고 현재 회신자료를 분석 중이다.
이들은 지난 1월 한국·중국·말레이시아 연합 마약 밀수 조직의 조직원들이 공항 보안검색대를 통과하지 않고 입국할 수 있도록 도운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이들이 말레이시아 마약 조직원들이 인천공항에 입국할 때 검역 절차를 눈감아줘 총 24㎏의 필로폰을 밀반입하도록 도움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다국적 마약 밀수 조직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화물과 인편을 이용해 국내에 들여온 필로폰 74㎏의 일부다.
앞서 경찰은 세관 직원들을 특정하기 위해 입건 전 조사(내사)단계에서 일부 세관 직원에 대한 통신영장을 발부받아 조사를 진행하고, 인천공항을 두 차례 압수수색해 세관 근무자 명단 등 기초자료를 확보했다.
경찰 관계자는 "미청구된 금융 관련 영장에 대해서도 보강수사를 통해 재신청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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