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마약 밀수 연루 의혹' 세관 직원에 영장 집행

주원규 2023. 11. 14. 12: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다국적 마약 밀수 조직에 세관 직원이 연루됐다는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압수수색을 마치고 자료를 분석하고 있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마약류관리법위반·위계에의한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를 받는 인천공항 세관 직원 4명에 대해 CC(폐쇄회로)TV·현장검증·휴대폰·통신 관련 압수수색 영장을 모두 집행하고 현재 회신자료를 분석 중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백해룡 영등포경찰서 형사2과장이 10일 오전 서울 영등포경찰서에서 열린 '말레이시아 밀반입 필로폰 국내 유통 범죄조직 검거' 브리핑 중 압수한 필로폰을 공개하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다국적 마약 밀수 조직에 세관 직원이 연루됐다는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압수수색을 마치고 자료를 분석하고 있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마약류관리법위반·위계에의한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를 받는 인천공항 세관 직원 4명에 대해 CC(폐쇄회로)TV·현장검증·휴대폰·통신 관련 압수수색 영장을 모두 집행하고 현재 회신자료를 분석 중이다.

이들은 지난 1월 한국·중국·말레이시아 연합 마약 밀수 조직의 조직원들이 공항 보안검색대를 통과하지 않고 입국할 수 있도록 도운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이들이 말레이시아 마약 조직원들이 인천공항에 입국할 때 검역 절차를 눈감아줘 총 24㎏의 필로폰을 밀반입하도록 도움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다국적 마약 밀수 조직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화물과 인편을 이용해 국내에 들여온 필로폰 74㎏의 일부다.

앞서 경찰은 세관 직원들을 특정하기 위해 입건 전 조사(내사)단계에서 일부 세관 직원에 대한 통신영장을 발부받아 조사를 진행하고, 인천공항을 두 차례 압수수색해 세관 근무자 명단 등 기초자료를 확보했다.

경찰 관계자는 "미청구된 금융 관련 영장에 대해서도 보강수사를 통해 재신청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