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의 서재, 3분기 영업익 32% 증가…창립 이래 최대 실적

매출 146억원, 영업이익 25억원…전년비 18%·32% 증가
3Q 누적 영업익 154% 증가…코스닥 상장 후 지속 성장

[서울=뉴시스]밀리의 서재 대표 이미지. (사진=밀리의 서재 제공)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국내 최대 독서 플랫폼 밀리의 서재가 2016년 창립 이래 역대 최대 경영성과를 냈다. 구독 서비스, B2B(기업간거래) 사업 등이 모두 성장하며 올해 내내 꾸준한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밀리의 서재는 3분기 매출 146억원, 영업이익 25억원을 달성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 32% 증가한 수치다. 분기 실적 사상 최고 기록이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406억원, 누적 영업이익은 75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 154% 늘었다. 밀리의 서재는 2022년 흑자전환 성공에 이어 올해 코스닥 상장 후 꾸준한 이익을 내고 있다.

밀리의 서재는 올해 내내 꾸준한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1분기 매출 128억원, 2분기 매출 131억원을 달성했고, 3분기에는 매출 146억원을 기록했다. 매 분기 매출이 증가하며 향후에도 안정적인 경영실적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밀리의 서재는 지속적인 성장세 요인으로 ▲코스닥 상장 후 꾸준한 이익 창출 ▲경쟁사 대비 압도적인 양질의 콘텐츠 ▲전자책 구독 서비스 가입자의 지속적인 증가를 꼽았다.

특히 독서 플랫폼 업계 중에서 독보적으로 많은 15만권의 콘텐츠를 보유했고, 독자적인 콘텐츠도 선보이자 신규 가입자가 연일 늘어나며 긍정적인 경영성과를 이뤄내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밀리의 서재는 이번 실적이 구독 서비스 사업, B2B 사업 등 모든 사업 부분이 고루 약진한 결과라고 자평했다. 먼저 밀리의 서재가 제공하는 월정액 전자책 구독 서비스는 올해 9월 말 기준 누적 구독자 수가 670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50만명 증가했다.

밀리의 서재는 서점 신간과 베스트셀러의 빠른 확보, 최다 보유 한 점이 구독자를 계속 유인하는 요인으로 보고 있다. 밀리의 서재의 주요 서점 탑 100 베스트셀러 확보율은 77%이며, 최근 1개월 내 출간된 신간 확보율은 43%에 달한다.

B2B 사업의 강화 역시 실적 견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밀리의 서재는 B2B의 양적 성장을 넘어 질적 성장에 집중했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올해 3분기 현대백화점 등 다수의 신규 고객사 유치에 성공했다.

밀리의 서재의 B2B 사업은 올해부터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 등 유수의 대기업을 고객사로 맞이해 두드러진 성과를 보이고 있다. 현재 고객사는 대기업, 공기업과 정부부처 등을 포함해 약 200개에 달한다.

서영택 밀리의 서재 대표는 "올해 3분기는 밀리의 서재 기업가치를 인정받아 코스닥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했을 뿐만 아니라, 전자책 구독 서비스와 더불어 그동안 쌓아온 콘텐츠 사업 경쟁력을 인정받아 매우 기쁘다"며 "밀리의 서재는 향후 기존 사업은 더 견고히 하고 참여형 IP 사업, 장르(웹소설) 등 새로운 영역에 끊임없이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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