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무패의 알론소, 감독으로 친정팀 복귀하나... 레알로 가는 이적 조항 존재

남정훈 2023. 11. 14.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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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 알론소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스포츠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4일(한국 시간) "사비 알론소는 그의 레버쿠젠 계약에 리버풀 팬들을 걱정시킬 수 있는 조항을 가지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레알의 수뇌부들은 알론소의 경험 부족에 대해 크게 걱정하지 않고 그가 새 감독이 되는 것에 기꺼이 위험을 감수할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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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사비 알론소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스포츠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4일(한국 시간) “사비 알론소는 그의 레버쿠젠 계약에 리버풀 팬들을 걱정시킬 수 있는 조항을 가지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알론소는 2018년 UEFA 엘리트 코칭 코스를 마친 뒤 레알 마드리드의 유소년 코치가 됐다. 인판틸 A팀(U-13)을 22승 1무, 142득점 12실점이라는 엄청난 골 득실과 함께 리그 우승을 해 후베닐 A의 감독으로 승진됐다.

그는 2019년 레알 소시에다드 B팀 감독으로 부임했고 2020/21 시즌 리그에서 15승 5무 5패 1위를 기록하면서 60년 만에 레알 소시에다드 B팀의 2부 리그 승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2021/22 시즌에는 10승 10무 22패를 기록하며 20위로 강등당했다.

그 이후 그는 헤라드도 세오아네 감독이 망쳐놓은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의 감독으로 부임한다. 2022년 10월에 부임한 그는 빠르게 팀을 정비하기 시작했다. 부임했을 당시만 해도 리그 1승으로 17위를 기록한 레버쿠젠이었지만 그는 데뷔전부터 4-0으로 승리했다.

또한 유로파리그 4강에 진출했고 리그에서도 승승장구하면서 팀을 6위까지 끌어올리며 이번 시즌 유로파리그에 진출하도록 만들었다.

그는 성인 무대에서의 감독 데뷔 시즌이었으며, 시즌 도중 부임했음에도 불구하고 17승 10무 10패 67득점 46실점으로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특히 부임 당시 전임 감독 세오아네 체제 하에 리그 최하위권에 챔피언스 리그도 조별리그에서도 탈락한 레버쿠젠을 리그 6위, 유로파 리그 준결승행을 이끌어 리그와 유럽 대항전 모두 준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그는 2023년 8월 4일 많은 빅클럽들이 그를 불렀지만 그는 2026년까지 레버쿠젠과 재계약을 맺었다. 그는 이번 시즌에도 리그 10승 1무로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특히 막강한 공격력을 앞세워 득실 차가 무려 +24다.

지난 9월, 레알 마드리드가 카를로 안첼로티의 후임으로 알론소를 영입할 것이라는 보도가 있었고, 안첼로티는 레알을 떠나 브라질 대표팀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레알의 수뇌부들은 알론소의 경험 부족에 대해 크게 걱정하지 않고 그가 새 감독이 되는 것에 기꺼이 위험을 감수할 것으로 생각된다.

독일 매체 ‘쥐트도이체차이퉁’에 따르면 알론소는 계약서에 1500만 유로(약 212억 원)에서 1800만 유로(약 254억 원) 사이의 금액을 제시하면 레알로 떠날 수 있는 조항을 가지고 있다.

레알이 알론소를 영입한다면 리버풀 팬들은 실망에 빠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알론소는 이전 인터뷰에서 리버풀을 감독하는 꿈을 꾸었다고 인정했다.

알론소는 토크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네, 물론 나는 그것을 꿈꿨지만, 먼저 내 자신을 증명하고 준비해야 한다. 만약 내가 감독으로서의 기회를 잡기 위해 어딘가에서 결정한다면, 나의 연결고리, 나의 헌신, 리버풀에 대한 나의 열정은 거기에 있다"라고 밝혔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스카이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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