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잊지 않은 플럿코 “우승팀의 일원, 정말 행운이었다..포에버 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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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럿코가 멀리서나마 LG의 우승에 기뻐했다.
지난해 LG 유니폼을 입은 플럿코는 팀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플럿코의 아내 앨리슨 플럿코는 LG가 한국시리즈 우승을 확정지은 뒤 SNS에 LG의 우승 엠블럼을 게시하며 LG의 우승을 축하했다.
또 플럿코는 LG 팬으로부터 감사 메시지를 받자 "감사하다. 우승팀의 일원이었다는 것은 정말 행운이었다"고 화답하며 '포에버LG' 해시태그를 게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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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플럿코가 멀리서나마 LG의 우승에 기뻐했다.
LG 트윈스는 11월 13일 KT 위즈를 꺾고 '2023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1994년 이후 29년만에 처음이자 통산 3번째 통합우승이었다.
30년 가까운 '한'을 풀어낸 LG는 구단주 구광모 LG 그룹 회장부터 모든 선수단, 관계자, 프런트까지 잠실야구장에서 축제를 즐겼다. 오랜 시간을 기다린 LG 팬들도 드디어 기쁨의 눈물을 흘릴 수 있었다.
하지만 이 축제에 참가하지 못한 선수가 있었다. 바로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팀을 떠난 외국인 투수 애덤 플럿코였다.
지난해 LG 유니폼을 입은 플럿코는 팀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하지만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부상을 겪었고 완전히 준비되지 않은 컨디션으로 플레이오프에 등판해 크게 부진하며 탈락의 원인을 제공했다. 올해도 전반기 무너진 선발진을 지탱하며 맹투를 펼쳤지만 후반기에는 부상으로 거의 팀에 도움을 주지 못했다.
시즌 말미에는 몸상태를 두고 구단과 이견을 보이며 논란의 중심에도 섰다. 구단 의료진은 플럿코의 몸상태가 심각하지 않다고 판단했지만 플럿코는 미국에 있는 개인 의료진의 말을 더 신뢰해 공을 던지지 못하겠다고 맞섰다. 결국 염경엽 감독이 공식적으로 '경고'를 하는 상황까지 벌어졌고 끝내 플럿코는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팀을 떠나 미국으로 돌아갔다.
좋은 헤어짐은 아니었다. 감정이 상할 수 밖에 없었고 재계약도 당연히 이뤄지지 않는 수순이 됐다. 하지만 플럿코는 LG를 완전히 잊지는 않았다.
플럿코의 아내 앨리슨 플럿코는 LG가 한국시리즈 우승을 확정지은 뒤 SNS에 LG의 우승 엠블럼을 게시하며 LG의 우승을 축하했다. 또 플럿코는 LG 팬으로부터 감사 메시지를 받자 "감사하다. 우승팀의 일원이었다는 것은 정말 행운이었다"고 화답하며 '포에버LG' 해시태그를 게시했다.
한편 앨리슨 플럿코에 따르면 시즌 말미에 골반뼈 부상을 당한 플럿코는 결국 수술을 받았다.(사진=앨리슨 플럿코 인스타그램, 애덤 플럿코 트위터)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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