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비젼시스템, 3Q 영업익 358억원…전년比 846.4%↑(상보)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검사장비 업체 하이비젼시스템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123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78.9% 늘었, 영업이익은 약 358억원으로 같은기간 846.4% 증가했다고 14일 공시했다. 3분기 누적 기준 연결 매출액은 약 2245억원, 영업이익은 약 502억원이다.

이번 실적은 단일 분기 기준으로 설립 이후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이다. 연간 단위 기준으로도 2021년에 기록한 기존의 최대 실적인 연결 기준 매출액 약 2729억원, 영업이익 약 435억원을 경신할 가능성이 확실시되고 있다.

하이비젼시스템은 기존의 주 사업영역인 카메라 모듈 검사장비, 3D센싱 모듈 검사장비 등의 스마트폰 관련 장비 시장에서의 확고한 입지를 바탕으로 올해 2차 전지 사업 부문에 본격 진출했고, 향후 헬스케어, 반도체 사업 부문 역시 신규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또 주주가치 제고 측면에서 올해 2차례에 걸쳐 총 100억원의 자사주 매입을 공시했다.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개년 간 별도 재무제표 기준 연간 당기순이익의 15% 수준을 기말배당으로 집행하는 배당 정책 관련 주주환원정책도 추진할 예정이다.

최두원 대표는 "적극적인 사업 분야 및 아이템 영역 확대와 더불어 각 분야별로 빠르게 변화하고 고도화되는 시장에서 최고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글로벌 복합 장비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경영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라며 "이를 통한 기업 가치 증대와 적극적인 주주친화정책을 펼쳐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김건우 기자 jai@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