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세계 당뇨의 날…‘이것’ 먹으면, 2형 당뇨병 발병·합병증 위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늘은 '세계 당뇨의 날'이다.
특히 최근에는 콩 섭취가 2형 당뇨병 발병 위험 감소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주목받고 있다.
◆콩 섭취, 2형 당뇨병 발병 위험 17%↓=중국 쓰촨대학 노인의학연구센터 연구팀이 콩 섭취가 2형 당뇨병과 심혈관질환의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29개의 연구에 대한 메타분석을 진행한 결과, 콩 섭취가 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을 17%, 심뇌혈관질환 발병 위험을 13%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세계 당뇨의 날’이다.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당뇨병연맹(IDF)이 당뇨병의 인식제고를 위해 제정했다. 당뇨병은 생활습관과 밀접한 만성질환으로 지속적으로 환자가 증가하고 있으며 고혈압‧이상지질혈증 등 동반질환의 비율이 높아 합병증 발병 위험도 크다.
이 때문에 혈당‧혈압‧콜레스테롤 수치를 관리하는 게 중요하며, 식생활 변화도 필수다. 특히 최근에는 콩 섭취가 2형 당뇨병 발병 위험 감소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주목받고 있다.
◆콩 섭취, 2형 당뇨병 발병 위험 17%↓=중국 쓰촨대학 노인의학연구센터 연구팀이 콩 섭취가 2형 당뇨병과 심혈관질환의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29개의 연구에 대한 메타분석을 진행한 결과, 콩 섭취가 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을 17%, 심뇌혈관질환 발병 위험을 13%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심뇌혈관질환의 경우 세부적으로 관상동맥심장질환 발병 위험은 21%, 뇌졸중 발병 위험은 12%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메타분석은 특정 연구주제에 대해 이뤄진 여러 연구결과를 하나로 통합해 통계적으로 재분석하는 연구방법이다. 이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뉴트리언트(Nutrients)’에 게재됐다.
콩은 사포닌‧이소플라본 등 다양한 생리활성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연구팀 측은 콩 단백질과 이소플라본의 항산화와 항염증 특성을 통해 심뇌혈관질환과 당뇨병의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해석했다. 특히 이소플라본이 혈관 내피의 기능을 개선하고 혈압과 혈당을 낮추는 역할을 한다.
◆신장(콩팥) 기능과 당지질대사 개선=평소 섭취하는 총 섭취 단백질의 35%를 콩 단백질로 대체하면 2형 당뇨병성 신장질환자의 신장 기능과 당지질대사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중국 중의과학원 대사질환연구소 연구팀은 콩단백질 섭취비율(0%, 35%, 100%)에 따라 2형 당뇨병성 신장질환자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6개 연구에 대한 메타분석을 진행했다.
그 결과 총 섭취 단백질에서 35%를 콩단백질로 섭취했을 때는 동물성 단백질만 100% 섭취했을 때보다 신장 기능의 개선효과가 우수했다. 총 단백질 섭취량의 100%를 콩 단백질로 섭취한 경우에서도 동물성 단백질로 100% 섭취했을 때보다 신장 기능 개선에 도움이 됐으나, 35%일 때 사구체 여과수치 등이 가장 높았다.
또 공복혈당과 혈중지질 수치(총 콜레스테롤‧HDL 콜레스테롤‧LDL 콜레스테롤) 개선에서도 35%의 콩 단백질 섭취가 가장 효과적이었다.
연구팀 관계자는 “당뇨병성 신장질환자의 신장기능과 당지질 대사개선에 있어 35%와 100%로 콩단백질로 섭취하는 식이요법이 동물성 단백질만 섭취하는 것보다 더 효과적이란 점을 확인했다”며 “특히 35%의 콩 단백질을 포함하는 식단이 환자에게 최적의 선택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Copyright © 농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