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 KBS 사장 “KBS, 불공정 편파 보도 논란 끊이지 않아…인사 단행 개입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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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 사장이 1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신관 아트홀에서 열린 대국민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박민 사장은 "4100명 정도 되는 KBS 직원을 적재적소에 파악해서 인사했다면 거짓말이다. 본부장을 중심으로 인사를 하도록 했다. 실제로 각 본부 인사에 대해서 개입한 것은 없다. 이렇게 인사를 해야 본부장이 책임과 지위, 권한을 가지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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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현덕기자] “인사 단행에 개입 없었다”
박민 사장이 1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신관 아트홀에서 열린 대국민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지난 13일 박민 사장은 취임하자마자 ‘편파 방송’ 논란에 휩싸였던 시사 프로그램들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보도본부장과 본부장과 센터장, 실·국장, 부장급 간부, ‘KBS 뉴스광장’, ‘KBS 뉴스라인W’, ‘KBS 뉴스 12’ 등의 진행자를 교체했다.
이날 박민 사장은 “4100명 정도 되는 KBS 직원을 적재적소에 파악해서 인사했다면 거짓말이다. 본부장을 중심으로 인사를 하도록 했다. 실제로 각 본부 인사에 대해서 개입한 것은 없다. 이렇게 인사를 해야 본부장이 책임과 지위, 권한을 가지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KBS 2022년 대통령 선거 직전 화천대유 김만배 허위 인터뷰 보도, 2021년 4·7 재·보궐 지방선거 직전 오세훈 서울시장 생태탕 보도 등을 거론하며 “KBS 뉴스는 지난 몇 년간 불공정 편파 보도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TV나 라디오의 시사 프로그램에서도 일부 진행자가 일방적으로 한쪽 진영의 손을 들어주거나 패널 선정이 편향된 경우가 적지 않았다. 불공정 편파 보도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기자나 PD는 업무에서 배제하고 최대한 엄정하게 징계하겠다”고 말했다.
또 뉴스 진행자들 교체에 대해서는 “KBS 보도나 일부 프로그램이 공정성 부분으로 지적받았고 위기를 맞게 됐다. 본부장 인사를 하고 나서 방송 중인 프로그램을 점검해서 어떻게 할지에 대해서 적당한 대책을 협의해서 추진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이후에 어떻게 진행됐는지는 알지 못한다”라고 했다.
이에 장한식 보도본부장은 “뉴스 진행자 교체 부분은 새로운 사장 취임을 계기로 해서 새롭고 달라진 뉴스를 보여주자는 차원에서 기존 앵커의 교체를 진행했다. 기존의 진행자들에게는 하차 사실을 정중하게 전달했다”라고 덧붙였다.
khd998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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