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시장 "김포시 서울 편입, 증흥적이고 실현가능성 없는 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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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광주시장은 14일 "김포시의 서울 편입은 즉흥적이고 실현가능성이 없는 쇼"라고 밝혔다.
강 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김포시의 서울시 편입은 국가균형발전 전략도 아니고 서울 행정구역의 확장일 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강 시장은 수도권 집중 현상을 지적하며 김포시 서울 편입으로 촉발된 메가시티 전략은 "지방경쟁력을 키우는 중요한 국가균형발전 수단"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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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강기정 광주시장은 14일 "김포시의 서울 편입은 즉흥적이고 실현가능성이 없는 쇼"라고 밝혔다.
강 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김포시의 서울시 편입은 국가균형발전 전략도 아니고 서울 행정구역의 확장일 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강 시장은 "행정구역은 특례시, 특별자치도, 특별시, 직할시 등 너무 다양해져 노무현 정부 때 3~4단계인 행정구역을 2단계로 개편하려 했으나 성공하지 못했다"며 "행정구역 개편은 정부 차원에서 치밀한 계획과 전략을 세워 장기플랜으로 여러 측면에서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수도권 집중 현상을 지적하며 김포시 서울 편입으로 촉발된 메가시티 전략은 "지방경쟁력을 키우는 중요한 국가균형발전 수단"이라고 했다.
그는 "지난 60년간 대한민국에서 호남 인구 비율은 24%에서 9.7%로 줄었고 서울 수도권 인구는 20%대에서 50%로 늘었다"며 "지난해 광주를 떠난 7600명 중 55%는 청년이고 5700명은 서울과 수도권으로 떠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광주 합계 출산율은 전국 2위이지만 청년 유출문제를 고려하면 급격한 인구 감소도시가 됐다"며 "광주의 균형 발전과 인구 문제를 고민할 때는 출산율 문제뿐만 아니라 유출 문제를 고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 시장은 "광주시의 메가시티 전략은 생활인구를 늘려 주변도시를 키우고 광역경제권을 구축하는 것으로 광주와 장성이 첨단3지구, 광주와 함평이 빛그린산단으로 함께 커온 것처럼 광주 주변 도시와 광역경제권으로 커지는 것"이라며 "메가시티 전략를 위해 광주와 전남, 전북의 연구원이 함께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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