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근 만든 한효주→300대1 뚫은 오승훈‥류준열 없는 ‘독전2’ 어떨까[종합]

배효주 2023. 11. 14.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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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깊어지고 독해졌다는 '독전2'는 어떨까.

영화 '독전2'(감독 백종열) 제작보고회가 11월 14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

백종열 감독과 조진웅, 차승원, 한효주, 오승훈이 참석했다.

오는 17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되는 '독전2'는 용산역에서 벌인 지독한 혈투 이후, 여전히 '이선생'을 쫓는 형사 '원호'(조진웅)와 사라진 '락'(오승훈), 다시 나타난 '브라이언'(차승원)과 사태 수습을 위해 중국에서 온 '큰칼'(한효주)의 독한 전쟁을 그린 범죄 액션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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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오승훈, 한효주, 차승원, 조진웅
조진웅
차승원
한효주
오승훈
차승원 조진웅

[뉴스엔 글 배효주 기자/사진 이재하 기자]

더 깊어지고 독해졌다는 '독전2'는 어떨까.

영화 '독전2'(감독 백종열) 제작보고회가 11월 14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 백종열 감독과 조진웅, 차승원, 한효주, 오승훈이 참석했다.

오는 17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되는 '독전2'는 용산역에서 벌인 지독한 혈투 이후, 여전히 ‘이선생’을 쫓는 형사 ‘원호’(조진웅)와 사라진 ‘락’(오승훈), 다시 나타난 ‘브라이언’(차승원)과 사태 수습을 위해 중국에서 온 ‘큰칼’(한효주)의 독한 전쟁을 그린 범죄 액션 영화다.

지난 2018년 개봉해 누적 관객 약 520만 명을 동원한 영화 '독전'(감독 이해영) 시리즈 두 번째 작품이자, 최초로 시도되는 '미드퀄'이다. '독전'에 채 담기지 않은 중간 부분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전편에 이어 다시 한 번 독한 형사 '원호'로 분한 조진웅은 "이 작품이 완성이 될 줄은 몰랐다"면서 "처음 제안을 받았을 때 '네가 아니면 의미가 있겠냐'는 말을 들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독전'에서 여러 감정을 진득하게 못 풀었던 것이 아쉬웠는데, 이번을 통해 풀어보면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출연을 선택하게 됐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큰칼'로 새롭게 합류한 한효주에 대한 관심이 크다. 한효주는 "영화 '뷰티 인사이드'를 함께 한 백종열 감독님에 대한 신뢰가 있었다"면서 "그간 해보지 않은 전혀 다른 새로운 캐릭터였기 때문에 도전하는 마음으로 출연하게 됐다"고 밝혔다.

중국어 대사를 소화하는 한효주에 대해 차승원은 "중국어를 하는 그녀의 목소리 톤이 신선하고, 새로웠고, 파격적이었다"고 귀띔하기도 했다.

이에 한효주는 "선생님과 일주일에 세 번 씩 수업하면서 중국어 대사를 외웠다"며 "낮에는 운동하고 밤에는 한강을 걸으면서 중얼중얼 대사를 외웠다"는 뒷이야기를 전했다.

독한 액션도 소화하는 한효주는 "액션도 액션이지만, 복근이 보여져야 해서 몸을 만드는 게 힘들었다"면서 "정말 독하게 몸을 만들었다. 러닝머신을 뛰는데 눈물이 흘렀다. '언제까지..' 싶었다. 쉽지 않았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에 조진웅은 "정말 쉽지 않은 일"이라며 "가장 중요한 건 본인과의 싸움인데, 눈물을 흘렸다는 그 마음에 천프로, 만프로 공감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작 '독전'에서 '락' 역을 맡은 류준열 아닌, 오승훈이 해당 캐릭터를 맡아 연기한다. "인물을 연기하는 배우가 바뀌어서 1편과 2편 간 연결성이 우려된다"는 반응에 대해 백종열 감독은 "류준열이라는 배우를 너무 좋아하지만 슬픈 사연을 담을 목적이 있었고, 오승훈이 거기에 적합한 목소리와 연기 톤을 갖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캐스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3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락' 역에 발탁된 오승훈은 "저도 걱정이 있었지만, 감독님께서 '락'이라는 사람의 인생에 깃발을 꽂고 시작해보자고 하셨고, 캐릭터 해석을 하면서 의문이 해소됐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조진웅은 "시즌2라는 걸 해본 적이 없는데 독특한 경험이고, 넷플릭스와의 작업도 처음"이라면서 "극장 개봉을 안 하고, 처음 플랫폼을 통해 영화를 선보인다는 것에 기분이 남다르다"고 말하기도 했다.

차승원은 '독전2'만의 매력에 대해 "전작 '독전' 매니아들이 많아서 우려도 되지만, 이번에는 '원호'가 훨씬 깊어졌다. 저도 해보고 싶었던 걸 하는 기회가 됐다. 한효주, 오승훈이 출연한다는 것도 '독전2'의 가장 큰 매력이다. 한효주 씨는 '독전' 빌런 못지 않은 활약을 보여줄 것"이라 귀띔해 기대를 높였다.

뉴스엔 배효주 hyo@ / 이재하 ru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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