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에서 카르바할 후계자 데려온다…‘1133억 제안으로 재계약 훼방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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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가 다니엘 카르바할(31) 후계자 영입에 대한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스페인 매체 '피챠헤스'는 14일(한국시간)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25, 리버풀)는 결국 레알의 카르바할 후계자로 선택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피챠헤스'는 "레알이 8천만 유로를 준비했다는 소식은 완료된 것처럼 보였던 알렉산더 아놀드의 재계약을 어렵게 만들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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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다니엘 카르바할(31) 후계자 영입에 대한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스페인 매체 ‘피챠헤스’는 14일(한국시간)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25, 리버풀)는 결국 레알의 카르바할 후계자로 선택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레알은 올시즌도 강력한 라리가 우승 후보로 꼽힌다. 리그에서 13경기를 치른 현재 10승 2무 1패로 승점 32점을 획득하면서 지로나와 치열한 우승 경쟁을 벌이고 있다.
유럽대항전에서도 전통 강호의 면모를 과시했다. 챔피언스리그에서 치러진 우니온 베를린, 나폴리, 브라가와의 2연전에서 4연승을 따내며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불안 요소가 없는 것은 아니다. 측면 수비에서 지속적으로 약점을 노출하고 있다. 지난 2013년부터 오른쪽 측면 수비를 책임진 카르바할이 체력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제는 매경기 출전할 수는 없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레알은 임시 방편으로 미드필더 루카스 바스케스를 라이트백으로 기용하고 있다. 바스케스가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여주고는 있지만 카르바할의 장기적인 대체자를 영입해야 한다는 주장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상황.
후계자 영입을 시도하지 않았던 것은 아니다. 레알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오른쪽 풀백의 영입을 강력하게 주장했다. 그러나 실제로 영입이 이뤄지지는 못했다.
라이트백 영입 시도는 내년 여름에도 계속된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레알은 알렉산더 아놀드의 영입을 위해 이적료 8천만 유로(약 1,133억 원)를 장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알렉산더 아놀드는 현재 세계 최고의 라이트백으로 손 꼽힌다. 리버풀에서만 통산 287경기 16골 75도움을 올리며 월드클래스 반열에 올랐다.
당초 리버풀과 장기 재계약이 유력했다. 일각에서는 알렉산더 아놀드가 오는 2025년 계약 만료를 앞두고 새로운 장기 재계약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레알의 관심으로 재계약도 불투명해졌다. ‘피챠헤스’는 “레알이 8천만 유로를 준비했다는 소식은 완료된 것처럼 보였던 알렉산더 아놀드의 재계약을 어렵게 만들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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