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이적 무산에 눈물…"그들의 관심은 내 자랑거리"

박지원 기자 2023. 11. 1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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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바이에른 뮌헨 이적이 무산됐던 주앙 팔리냐(28‧풀럼)가 이와 관련해서 입을 열었다.

뮌헨은 수비형 미드필더가 필요했고, 이적료 6,500만 유로(약 920억 원)를 풀럼에 제안했다.

구단 간 이적료 합의가 이뤄졌고, 팔리냐는 이적시장 마감일에 뮌헨으로 넘어가 메디컬 테스트를 완료했다.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뮌헨으로 이적하는 것도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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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바이에른 뮌헨 이적이 무산됐던 주앙 팔리냐(28‧풀럼)가 이와 관련해서 입을 열었다.

포르투갈은 오는 17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리히텐슈타인 파두츠에 위치한 라인파르크 슈타디온에서 리히텐슈타인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예선 J조 9차전을 치른다. 포르투갈은 8승(승점 24)으로 본선 직행을 확정 지었다.

경기를 앞두고 사전 기자회견이 진행됐고, 팔리냐가 선수단 대표로 나섰다. 그리고 뮌헨 관련 질문을 받았다. 풀럼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던 팔리냐를 향해 올여름 뮌헨이 러브콜을 보냈다. 뮌헨은 수비형 미드필더가 필요했고, 이적료 6,500만 유로(약 920억 원)를 풀럼에 제안했다.

이적이 굉장히 근접했다. 구단 간 이적료 합의가 이뤄졌고, 팔리냐는 이적시장 마감일에 뮌헨으로 넘어가 메디컬 테스트를 완료했다. 그리고 입단 인터뷰까지 진행했다. 복수 매체는 팔리냐가 뮌헨 유니폼을 입을 것이라고 알렸다.

하지만 최종 무산되며 아쉬움을 삼켰다. 풀럼이 팔리냐 대체자로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를 노렸고 토트넘과 이적료 3,500만 파운드(약 570억 원)에 합의했다. 하지만 호이비에르가 거절하면서 이적이 성사되지 않았다. 대체자 영입에 실패한 풀럼은 팔리냐를 뮌헨에 넘길 수 없었다. 독일 '빌트'에 따르면 팔리냐는 뮌헨 이적이 취소되자 눈물을 쏟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간이 흘러 팔리냐는 "미래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겠다. 분명히 뮌헨으로의 이적 실패는 나와 우리 가족에게 많은 영향을 미쳤지만, 이미 지나간 일이다. 기억하고 싶지 않다. 다들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지 않나. 그래도 뮌헨의 관심은 내 자랑거리다"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내 인생에서 일어난 모든 일에는 이유가 있었고, 미래가 말해줄 거로 생각하고 싶다. 나는 내 길을 계속 가고 싶다. 내가 성취한 모든 것은 내 가치와 노력 덕분이다. 그 누구도 내게 아무것도 주지 않았다. 나는 28살이지만, 아직 더 높은 곳에 도달할 수 있다는 걸 알고 있다. 이러한 야망을 품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뮌헨으로 이적하는 것도 쉽지 않다. 앞서 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는 "팔리냐는 여전히 뮌헨에 합류하길 원하며 1월 이적을 희망하고 있다. 그러나 뮌헨은 한 선수에게 6,000만 유로(약 850억 원)~6,500만 유로(약 920억 원)를 지불할 가능성이 작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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