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비주류 음모론 믿었다···대선결과 뒤집기 시도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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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대선 패배 이후에도 자신이 백악관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란 내용의 비주류 음모론을 믿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의회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ABC뉴스 조너선 칼 기자는 오는 14일 발간되는 자신의 신간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핵심 지지자들이 이러한 음모론을 얼마나 진지하게 받아들였는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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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대선 패배 이후에도 자신이 백악관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란 내용의 비주류 음모론을 믿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의회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ABC뉴스 조너선 칼 기자는 오는 14일 발간되는 자신의 신간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핵심 지지자들이 이러한 음모론을 얼마나 진지하게 받아들였는지를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열렬한 지지자인 유명 침구업체 마이 필로우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마이클 린델은 조 바이든 미 대통령 취임 후 근 7개월이 지난 시점인 2021년 8월 13일 트럼프가 다시 백악관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극우 음모론 단체인 큐어넌도 바이든은 실제 대통령이 아니며 트럼프가 복귀할 때까지 군부가 권력을 장악할 것이라는 주장을 펼쳤다.
칼은 트럼프 본인 또한 자신이 권력에 복귀할 것이란 내용의 음모론을 진지하게 받아들였다고 주장했다.
칼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21년 인터뷰에서 “정말로 선거 전에 권력에 복귀할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당신이 이 문제를 이해하거나 기사로 쓰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당신에게 이 문제를 설명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트럼프의 핵심 측근 중 일부는 “트럼프가 이런 음모론을 자주 언급했다"고 발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측근들 사이에서 “정말 트럼프가 이런 음모론을 믿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1년 앨라배마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 나선 모 브룩스 하원의원에게 ‘유세에서 자신의 백악관 복귀를 주장하라’는 요구까지 했다고 칼은 밝혔다.
칼은 올해 초 진행한 인터뷰에서 브룩스가 이런 내용을 공개했다고 전했다. 브룩스는 트럼프의 요청에 응하지 않았으며 결국 트럼프의 지지 철회로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브룩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신의 권력 복귀를 정말로 믿은 것 같았느냐”는 질문에 “정말 아니길 바란다. 만약 트럼프가 정말로 그렇게 믿었다면 그는 현실의 한계를 벗어나 있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차민주 인턴기자 mj0101@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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