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오염물질 국제 기준강화 대응…환경부 토론회

기준에 암모니아·비배기 입자 추가…전기차 배터리 기준도

(세종=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15일 오후 울산 울주군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자동차 비배기 오염물질 관리 환경 토론회'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이 행사는 한국자동차연구원과 공동주최로 열린다.

자동차 비배기 오염물질은 내연기관 외에서 배출되는 자동차 관련 오염물질로, 타이어나 브레이크에서 나오는 미세 마모입자를 뜻한다.

이번 토론회는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자동차 비배기 오염물질 기준이 포함된 차기 자동차 배출가스 기준인 '유로7' 초안 공개한 데 이어 유럽연합 이사회 및 의회가 유로7 수정안을 올해 9월과 10월에 각각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유로7은 신차(소형차)의 경우 암모니아와 비배기 입자(PM) 등 신규 물질 기준이 추가됐다. 또한 실제 도로 주행 시험조건이 강화됐으며, 전기차 배터리 내구성 기준이 확대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자동차 비배기 오염물질 국제 표준화 작업에 참여하고, 한국자동차연구원과 협력해 관련연구를 공유하고, 국내 정책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ac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