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 글로컬대학30 선정…5년간 1천억원 지원

울산CBS 이상록 기자 2023. 11. 1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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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학교가 '2023년 글로컬대학30'에 최종 지정됐다.

울산시는 교육부가 2026년까지 비수도권 대학 30곳을 선별해 집중 지원하는 '글로컬대학30'에 울산대학교를 비롯해 10곳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울산대는 글로컬대학30에 지정됨에 따라 5년간 총 1천억 원가량의 국비 지원, 대학 규제 특례 우선 적용, '지방대학육성법'에 따른 특성화 지방대학 지정, 범부처‧지자체 지원 확대 등이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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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학교 전경. 울산대 제공


울산대학교가 '2023년 글로컬대학30'에 최종 지정됐다.

울산시는 교육부가 2026년까지 비수도권 대학 30곳을 선별해 집중 지원하는 '글로컬대학30'에 울산대학교를 비롯해 10곳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울산대는 글로컬대학30에 지정됨에 따라 5년간 총 1천억 원가량의 국비 지원, 대학 규제 특례 우선 적용, '지방대학육성법'에 따른 특성화 지방대학 지정, 범부처‧지자체 지원 확대 등이 이뤄진다.

선정 주안점은 지자체와 지역의 전략산업과 연계성, 혁신계획의 실현 가능성, 추진사업과 관련된 성과 이력 등이 주요 평가 요인으로 작용했다.

울산시는 올해 처음으로 실시한 글로컬대학30사업에 대학 수가 많지 않은 울산지역 대학이 선정된 것은 지역사회가 모두 대학혁신에 힘을 모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앞서 시는 지난 7월 글로컬대학 지정과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구축을 위해 전담부서인 '미래교육혁신단'을 신설했다.

이후 시-대학-산업체-혁신기관 등 24개 기관이 참여하는 지역협력 추진체계를 구축했고, 공동추진 업무협약과 공동선언식을 가졌다.

또 행정적·제도적 지원을 위해 경제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행정지원TF를 구성하기도 했다.

울산대는 지역사회의 지지 속에 내부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개방․혁신형 융합대학 체제 개편, 정원조정과 지역대학 간 협력교육 등 대학장벽 제거,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공동 미래 신산업 대학원 신설, 시․공간 초월형 캠퍼스 유비캠(UbiCam) 조성 등의 추진과제를 글로컬대학 실행계획안에 담았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최근 자동차, 조선, 화학 분야에 대규모 투자유치와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등으로 산업도시 울산이 재도약하는 시점에 울산대학교가 글로컬대학30에 지정됐다"며 "시와 대학, 산업체가 함께 발전해 나가는 지역 상생의 새로운 전기를 만들어 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환영했다.

오연천 울산대학교 총장은 "글로컬대학 선정은 울산시와 지역사회의 역량을 결집하고, 대대적인 학사구조개편에 대학 구성원들이 공감해 준 결과"라며 "이번 글로컬대학 선정으로 울산의 공동체 대학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글로컬대학은 정부가 대학과 지역의 동반성장을 이끌어갈 대학을 선정해 향후 5년 동안 1천억 원을 지원하는 것으로, 올해 10개 대학을 비롯해 2026년까지 30개 대학을 선정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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