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광장서 우승 축하 추진"‥"LG가 시민구단?" 비판도
어젯밤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우승이 확정된 뒤 오세훈 서울시장의 SNS에 올라온 글입니다.
오 시장은 "정말 오래 기다린 반가운 소식"이라며 "LG 트윈스의 29년 만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맞아 서울시장으로서 큰 기쁨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작년에 허구연 KBO 총재와 한 서울 연고팀 우승 축하행사 약속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서울광장에서 시민들과 함께 하는 LG 트윈스 우승축하 거리 환영회를 여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 시장은 오는 2026년 현재의 잠실야구장을 허물고 새 돔구장 짓는 공사가 추진 중인 것과 관련해서도 "안전문제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가장 합리적 방안 마련을 유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이 같은 오 시장의 입장에 대해 찬반 입장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LG 팬들이 오랫동안 우승을 염원해온 만큼 이를 축하하는 행사가 반갑다는 의견이 있는 반면, "LG가 LG꺼지 서울시민구단이냐?"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것입니다.
서울시가 행사를 주최할 경우 세금이 쓰이는 점 등을 언급하며 이를 부정적으로 보는 의견도 있는 것입니다.
현재 서울을 연고로 하는 프로팀은 잠실야구장을 홈구장으로 활용하는 LG트윈스와 두산 베어스, 고척 돔구장을 홈으로 하는 키움히어로즈 이렇게 세 팀이 있습니다.
곽승규 기자(heartist@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society/article/6543308_3612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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