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 10월 물가상승률 142%… 32년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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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9일 대선 결선 투표를 앞둔 아르헨티나가 살인적인 고물가에 허덕이는 등 경제난이 가중되면서 대선 후보들 간에 신경전도 치열해지고 있다.
대선 결선 투표 이후 각종 공공서비스 가격 인상이 예측됨에 따라 2023년도 한 해 물가상승률은 190%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올해 아르헨티나 연간 물가상승률은 200%, 내년 연간 물가상승률은 300%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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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난에 대선후보 공방전 치열
오는 19일 대선 결선 투표를 앞둔 아르헨티나가 살인적인 고물가에 허덕이는 등 경제난이 가중되면서 대선 후보들 간에 신경전도 치열해지고 있다.
13일 아르헨티나 국립통계청은 10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142.7%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연간 상승률로는 지난 32년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올해 누적 물가상승률은 120%에 달했다. 물가상승률은 향후 더욱 가팔라질 전망이다. 대선 결선 투표 이후 각종 공공서비스 가격 인상이 예측됨에 따라 2023년도 한 해 물가상승률은 190%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올해 아르헨티나 연간 물가상승률은 200%, 내년 연간 물가상승률은 300%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처럼 살인적인 고물가에 서민들의 삶이 피폐해지면서 토론에 나선 대선 후보들은 격렬한 공방을 주고받았다. 지난 12일 부에노스아이레스대에서 열린 TV 토론에서 여당의 세르히오 마사(51) 후보는 야당의 하비에르 밀레이(53) 후보의 정책 실현 가능성을 공격했다. 마사 후보는 “밀레이 후보는 강과 바다까지 사유화(민영화)를 목표로 하면서 국가의 책임을 방기하려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밀레이 후보는 고물가와 빈곤층 문제를 지적하며 현 경제 장관인 마사 후보의 역량을 물고 늘어졌다. 밀레이 후보는 “우리는 실패한 민주주의의 한가운데에 서 있고, 그 주범은 현 정부와 페론주의”라며 “사회정의와 기회균등을 들고 와서 근로자 노동의 결실을 훔쳐 가는 패거리 집단을 우리는 목격하고 있다”고 공세를 펼쳤다.
이현욱 기자 dlgus3002@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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