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천명 버스 동원”… 인요한, 험지출마 거부 ‘친윤’ 직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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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요한(사진)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은 14일 친윤(친윤석열)계 핵심 의원들이 내년 총선 불출마 및 수도권 험지 출마 권고를 사실상 거부 또는 무응답으로 일관하고 있는 것에 대해 강하게 불만을 표출했다.
인 위원장은 이날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에서 제주로 출발 직전 문화일보와 만나 "(험지 출마 요구 등) 지금까지 후회는 하나도 없다"며 "몇천 명을 버스로 동원한 사람도 있고 여러 가지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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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 장제원 등 겨냥 결단 압박
혁신위 조기 해산엔 “후퇴 없다”
4·3평화공원서 추모 ‘통합행보’
제주=김보름 기자 fullmoon@munhwa.com
인요한(사진)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은 14일 친윤(친윤석열)계 핵심 의원들이 내년 총선 불출마 및 수도권 험지 출마 권고를 사실상 거부 또는 무응답으로 일관하고 있는 것에 대해 강하게 불만을 표출했다.
인 위원장은 이날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에서 제주로 출발 직전 문화일보와 만나 “(험지 출마 요구 등) 지금까지 후회는 하나도 없다”며 “몇천 명을 버스로 동원한 사람도 있고 여러 가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인 위원장의 언급은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1일 경남 함양에서 ‘여원산악회’ 창립 15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세 과시를 하며 험지 출마 요청에 대한 거부 의사를 보인 것에 대한 반응이다. 장 의원은 페이스북에 “4200여 회원이 운집했다”고 적었다. 동원된 버스만 92대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 위원장은 혁신위 권고안에 대해 지도부와 중진, 친윤계 의원들이 이날까지 무응답으로 반응하면서 혁신위 조기해산설까지 흘러나오자 “아내가 ‘후퇴는 하지 말라’고 했다”며 “윷놀이에서 빠꾸도(빽도)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인 위원장은 “조금 기다려야 된다”며 혁신위 권고안에 대한 응답을 수일간 기다려 보겠다는 입장을 취하면서 반응이 없을 경우 결단을 내릴 가능성도 있음을 시사했다.
인 위원장은 이날 오전 제주 4·3 평화공원을 찾아 통합 행보를 이어갔다. 인 위원장은 희생자들을 추모한 뒤 방명록에 “희생을 잊지 않겠습니다. 평화의 제주를 기원합니다”라고 적었다. 유족들이 인 위원장에게 “제주 4·3 폄하 발언이 나오지 못하게 해달라”고 당부하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추모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서도 “100% 확신한다. (중진 등이) 분명 움직임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오전 경북 구미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찾아 ‘박정희 대통령 탄신 106돌 기념식’에 참석해 보수 지지층 다잡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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