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 정지우 “내가 바라본 나? 생각이 많은 사람, 일할 때와 별개로 결단력 빨라 신중하지 않은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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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의 진심 어린 어드바이스를 통해 지속가능한 아름다움을 제안하는 브랜드 차홍에서 커리어를 차곡차곡 쌓아 현재 '차홍룸' 압구정점 원장의 자리까지 오른 헤어디자이너 정지우가 bnt와 만났다.
헤어디자이너로서 일과에 대한 질문엔 "예전에는 아무래도 웨딩, 연예인 출장 등 외부 활동이 많았는데 연예인 출장이 스케줄 변동이 많아 힘들기도 하고 결혼하게 되면서 더 어려워졌다. 현재는 차홍 원장님한테 브랜드를 받아 내 샵을 운영하게 되면서 옛날에 비해서는 삶이 규칙적으로 바뀌었다. 평소 아침에 일어나서 운동하고 출근해서 고객 예약 확인 후 업무 본다. 보통 여섯 시 반, 일곱 시 반에 퇴근하면 친구 만나거나 교육하면서 하루를 보낸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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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의 진심 어린 어드바이스를 통해 지속가능한 아름다움을 제안하는 브랜드 차홍에서 커리어를 차곡차곡 쌓아 현재 ‘차홍룸’ 압구정점 원장의 자리까지 오른 헤어디자이너 정지우가 bnt와 만났다.
항상 누군가에게 스타일링을 해주는 입장이다 보니 생소했다던 그는 페미닌 콘셉트, 다크한 분위기 등을 완벽 소화해 내며 카메라를 사로잡았는데.
먼저 최근 근황을 물었더니 “외국 고객님들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영어공부를 하고 있고 교육 쪽으로도 가보고 싶어 미용인들 대상으로 드라이할 수 있게끔 드라이 기초 커리큘럼을 짜고 있다”고 전했다.
자신의 성격과 매력을 반영한 ‘다섯 글자’ 자기 PR에 대한 질문에 “‘온탕과 냉탕’, 일할 때는 열정적으로 뜨겁고 프로페셔널하려고 하는데 일을 안 할 때는 엉뚱하고 다른 사람들 일에 별로 흥미와 관심이 없고 차가운 편이라 온탕과 냉탕을 왔다 갔다 하는 것 같다”고 답했다.
헤어디자이너의 길을 걷게 된 계기를 묻자 “뭔가를 보고 헤어디자이너를 꿈꿨다기 보다도 자연스럽게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미용하고 싶다’라고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 다 크고 나서 들었던 얘기인데 어릴 때 외할머니가 절밥 하시던 분이었다. 그 절의 큰 스님께서 나를 보더니 ‘나중에 커서 미용하겠네’라고 하셨다고 어머니께서 말씀해 주시더라. 어릴 때 어머니께서 공부, 피아노 등을 시켜봐도 애가 진중하게 오래 하지 못했는데 유일하게 ‘미용은 꾸준히 하더라. 진짜 천직이라는 게 있나 보다’라고 생각하셨다고 전해 들었다”라고 말했다.
헤어디자이너로서 일과에 대한 질문엔 “예전에는 아무래도 웨딩, 연예인 출장 등 외부 활동이 많았는데 연예인 출장이 스케줄 변동이 많아 힘들기도 하고 결혼하게 되면서 더 어려워졌다. 현재는 차홍 원장님한테 브랜드를 받아 내 샵을 운영하게 되면서 옛날에 비해서는 삶이 규칙적으로 바뀌었다. 평소 아침에 일어나서 운동하고 출근해서 고객 예약 확인 후 업무 본다. 보통 여섯 시 반, 일곱 시 반에 퇴근하면 친구 만나거나 교육하면서 하루를 보낸다”라고 설명했다.
헤어디자이너를 업으로 삼으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로는 “같이 팀으로 일했던 제자(주니어) 5명 모두 디자이너로 입봉 했다. 그분들이 다 지금 너무 잘되고 있어 제자를 잘 양성했다는 점이 엄청 뿌듯하다”고 꼽았다.
롤모델을 묻자 “처음이자 마지막 스승님, 이 자리에 있게 해 주신 ‘차홍’ 원장님. 감각적인 부분에서도 타고나시고 항상 열정적이시고 안되면 될 때까지 하는 스타일이라 본받고 싶다. 내가 가장 성장할 수 있었던 게 원장님 만나서였던 것 같다”고 고백했다.
앞으로의 계획으로는 “유튜브를 키워보고 싶고 샵에 있는 선생님들이 다 잘됐으면 좋겠다. 지금 맡고 있는 일들이 오너와 디자이너의 중간에 있다. 둘 다 잘하기가 너무 어려운 것 같다. 이 중간에서 해답을 찾아 잘 이뤄내는 것이 현재 가장 큰 목표인 것 같다”라고 답했다.
최종 목표에 대한 질문에 “지금은 ‘차홍’이라는 브랜드가 너무 좋고 안에서 열심히 했던 사람이기 때문에 브랜드에 대한 애착이 있어 내 브랜드를 운영하지는 않을 것 같고 지금 ‘차홍룸’ 압구정점을 잘 이끌고 싶다”라며 진솔한 답변을 내놓았다.
한효주 기자 hhz@bntnews.co.kr
EDITOR : 한효주
PHOTO : 두윤종
HAIR :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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